내년 5월 순수전기차인 i3를 국내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인 BMW코리아가 올해 11월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기 30여기를 제주도에 보급한다.
조인철 BMW코리아 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제3차 전기차리더스포럼의 패널로 참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충전 인프라 구축과정에서 정부에 막연히 기대하는 자세를 버릴 것이다”며 “BMW코리아는 국내 중소업체와 명망있는 대기업과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이런 협력을 통해 전기차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부장은 “BMW코리아는 오는 11월 말에는 제주특별자치도내 전기차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30여기의 충전기를 공동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BMW코리아의 구체적인 계획은 조만간 언론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BMW코리아 측은 전기차 i3가 콤보타입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방식의 한국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5월부터 국내시장에서 판매될 BMW의 순수 전기차인 i3는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차 i3의 국내 판매 가격은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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