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포르쉐가 만든 콤팩트 SUV 마칸(Macan)이 내년 5월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르쉐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이재원 홍보마케팅 담당 이사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3 LA오토쇼에서 기자와 만나 “포르쉐가 야심차게 개발해 내놓은 ‘마칸’은 내년 5월쯤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칸의 국내 판매 가격이나 구체적인 초도 공급물량 대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LA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19일 밤에 열린 포르쉐 전야제에서 마칸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연간 5만대가 생산된다는 점을 밝힌 것을 감안할 때 공급대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이사는 “마칸은 911과 박스터, 카이맨, 카이엔, 파나메라를 이어 포르쉐의 5번째 차종”이라면서 “특히 포르쉐 스포츠카의 DNA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차명 ‘마칸(Macan)’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한다. 강력한 역동성과 유연하면서도 매력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마칸은 이번 LA오토쇼에서 마칸 S와 마칸 터보, 마칸 터보 디젤 등 3개 버전이 선보였다. 마칸 S는 미국시장에서 5만2000달러(한화 약 5486만원), 마칸 터보 모델은 7만5000달러(한화 약 7912만원)에 판매된다.

 한편, 포르쉐 마칸은 BMW X3를 비로해, 아우디 Q5와 랜드로버 이보크 등과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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