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실내 디자인 총괄 수 강 인터뷰
링컨이 컴팩트 SUV MKC를 LA오토쇼에 내놨다. 링컨의 새 아키텍처에 따라 만든 두 번째(첫 차는 신형 MKZ) 차로, 기존엔 없던 새로운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이 특징이다. 포드와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가진 '리얼 아메리칸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점도 이채롭다. 한국인이자 링컨 실내디자인 총괄인 수 강(48, 한국명:강수영)과 MKC의 실내 디자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MKC의 실내는 C세그먼트라는 차급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수 강은 "C, D세그먼트를 아우르는 MKZ와 달리 C세그먼트로 국한된 MKC의 실내는 한 마디로 맺고 끊음이 핵심"이라며 "대시보드의 경우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가 봤을 때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MKC의 실내 전면은 작은 차답지 않게 시원한 느낌이 강하다. 이는 도어트림 직전까지 뻗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시각적 효과 덕분이라는 게 수 강의 설명이다.
그는 "세단인 MKZ의 실내 전면은 탑승자를 둘러싸는 것처럼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 패널의 연속성을 중시했다"며 "그 것이 조금 더 기품있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MKC는 도어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경계를 확실하게 구분, 공간을 나눴다"며 "센터페시아도 MKZ는 센터콘솔까지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었지만 MKC는 둘을 분리해 상대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지금 링컨 디자인의 큰 줄기가 사라진 건 아니다. 전면의 경우 우드트림으로 연결된 느낌을 표현한 것. 센터페시아 역시 분리된 형상을 취하면서도 안쪽으로 부드럽게 말아 센터콘솔과 연결했다. 수 강은 "무조건 분리하는 일만이 확장된 느낌을 표현하는 건 아니며, 세련된 연결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천연 소재로 수준 높은 질감을 구현한 점도 MKC 실내의 특징이다. 탑승자가 눈으로 느끼는 고급스러움과 촉감으로 전해지는 느낌을 최대한 중시했다는 것. 수 강은 "시트의 경우 영국회사 제품을 썼는데, 가죽 제조 시 최대한 유해물질을 차단한 점이 특징"이라며 "손에 닿는 모든 부분은 최대한 부드러운 느낌이 나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도어나 대시보드에 적용한 우드트림도 실제 나무를 사용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런 소재 적용은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반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과거에 비해 소재에 대한 관심을 키우되 우수한 소재는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 한 마디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새로운 생존법칙인 셈이다.
수 강은 "포드가 대중에게 접근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소재는 링컨 소비자와는 맞지 않는다"며 "가격을 위해 소재 수준을 낮추는 건 프리미엄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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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드차 생긴거 조금 다듬어서 고급차? 훗
요소들이 통일감없이 부담스럽게 컸는데
여성 디자이너가 매만지니 완성이 됐네요
소재 개념도 뚜렷하시고 ㅎㅎ
미쿡인이나 유럽인은 아시아특유의 절제미를 모르죠
한국계 디자이너는 이런면에서 다르긴다릅니다
송풍구는 옆으로 아니면 밑으로 가야지
내비보다가 핸들 꺽여 골로 가겠다
디자인이 아직도 이따구로 하나
공부 좀 마니마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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