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LF(사진=현대차 제공)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강세와 모델노후화 등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량 가운데 중형차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내 완성차업계는 올해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LF)' 출시, 한국GM과 르노삼성의 디젤모델 투입 등으로 판매가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내수판매는 138만1091대(수입차 제외)였고 이중 승용차 판매는 113만5251대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승용차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이 축소된 차급은 중형차로 전년보다 16% 급감했다. 2012년 23만8117대에서 지난해 19만9954대로 3만8163대 줄었다. 경차 10.3%, 소형차 8.9%, 대형차 5.2% 등 다른 승용차급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레저열풍으로 SUV는 25만6923대에서 29만3506대로 14.2% 늘었다. '카니발' '카렌스' '로디우스' 등과 같은 CDV(승합용 미니밴) 판매도 5만2571대에서 6만6005대로 25.6% 증가했다.
'쏘나타' 및 'K5'(기아자동차) 'SM5'(르노삼성) '말리부'(한국GM) 등이 경쟁하는 중형차급의 판매비중도 17.6%로 떨어졌다. 2006년 27.6%로 오르기도 했으나 마지노선인 20%선이 무너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중형차 판매 감소의 요인으로 SUV 강세 외에 '그랜저' 등과 같은 준대형차량이나 수입차로 수요가 옮겨간 것, 모델노후화 등을 꼽는다. SUV의 경우 중형차급 감소분과 비슷한 수준인 3만6583대가 증가, 중형차 고객들을 일정부분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민중형차'로 통한 '쏘나타'의 지난해 판매량은 8만9400대로 '그랜저' 8만8501대에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다.
배기량 2000cc 이하 수입차 판매량은 2012년 6만4638대에서 지난해 8만3667대로 1만9029대가 증가했고 이중 상당부분은 국산 중형차 고객들이 갈아탄 것으로 추산된다.
매년 10만대를 넘게 팔린 중형차시장의 절대강자 '쏘나타' 'K5'의 모델노후화 역시 결정적 요인 중 하나다. 'K5'는 지난해 6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기까지 판매량이 저조했고 '쏘나타' 역시 올해 4월 신형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반떼 쿠페' '아반떼 디젤' 등 준중형급에서 다양한 파생모델이 나온 것도 중형차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창 때 만큼은 아니겠지만 파급력이 큰 '쏘나타' 신형모델이 나오고 'SM5 디젤' '말리부 디젤' 등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의 경우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량 급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해보다 중형차급 비중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수입차, SUV 등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점차 넓어지면서 예전만큼 중형차 비중이 높아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파생모델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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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안되어 있는데....기본부터 충실하길~
흉기차 가격 고따위로는 내수진작 불발~
품질에 맞게끔 가격책정 해도 살까말까하는디
K9 똘마니 되겠군
기사님...
yf는 독창적이긴해도 토 나올것 같은 디자인이었는데
제네시스부터 연예인따라한 성괴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이건 얼핏 인피니티가 보이고 저 보넷라인 일제 어디차에서 본 것 같은데
아무튼 차는 좋아지는데 디자인 좀 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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