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렉서스가 IS300h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13일 렉서스에 따르면 IS300h의 도입은 지난해 6월 신형 IS를 선보일 때부터 고려해온 것으로, 시장 상황에 밀려 우선 순위에서 배제됐다. 당시만해도 준중형 부문에서 하이브리드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최근 IS300h의 도입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고 있다.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지금의 IS250이 성능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 효율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 성향도 무시할 수 없어 상반된 두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가 떠오르고 있다. IS300h의 경우 2.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220마력을 발휘하면서도 ℓ당 효율은 미국 기준으로 23.2㎞에 이른다.

 시장 상황도 IS300h 출연을 재촉한다. 우선 인피티니가 지난 11일 Q50에 하이브리드카를 설정해 출시했고, 현대기아차는 대형차까지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넓히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디젤 대항마로서 하이브리드가 다시 주목받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내놓은 ES300h는 월평균 250대 이상이 판매돼 일약 렉서스의 간판으로 대두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원한다"며 "하이브리드가 이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젤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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