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정확한 광역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도로이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내비게이션을 구매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인천시에 등록된 모든 차종으로, 긴급 및 특수차량과 제한된 장소에서만 운행하는 차량은 제외된다. 시는 작년 12월부터 판매 중인 UTIS내비에이션을 구매한 시민에게 대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지만 그전에 예산이 소진되면 지급이 중단된다.
지급 희망 시민은 먼저 지정판매점(현재는 아이나비 및 에세텔 홈페이지에서 on-line 판매중)에서 UTIS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구입한 후 UTIS 홈페이지(www.utis.go.kr)에서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시의 교통정보센터에서 3일 이상 교통정보 제공 상태를 확인하고 신청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와 10개 군·구, 유관기관의 차량에 대해서도 UTIS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구매해 일괄 보급할 계획이다. 개인 및 회사택시 3천800대에 대해서는 택시업계와 단체협약을 체결해 UTIS단말기를 설치한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최대 2배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UTIS내비게이션 보급으로 교통정보 수집대상이 증가하면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정보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통혼잡비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역교통정보시스템은 도로에서 차량에 설치된 통신장치(OBE)와 도로 및 주요지점에 설치된 노변기지국(RSE)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차량의 위치와 속도 등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이다. 운전자에겐 교통정보, 돌발상황정보, 폐쇄회로(CC)TV정보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김명균 기자 kmg@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