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경영효율성 증대와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넥센산기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넥센산기는 승용차 및 솔리드 타이어용 몰드 제작과 기계기구의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다.
몰드는 타이어의 형태를 만드는 틀로 타이어의 형태 및 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설비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합병을 통해 타이어 디자인 및 형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시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도 합병의 이유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폭스바겐, 일본 미쓰비시,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납품이 많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 조건도 많아졌다”며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합병으로 인한 최대주주의 변경은 없으며 합병 후 회사 구조 개편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와 넥센산기 간 합병비율은 1대 2.3166315이고, 합병기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넥센산기의 최대주주주는 (주)넥센과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으로 각각 50.36%, 49.5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넥센타이어 지분구조는 넥센 40.84%, 강병중 21.07%, 강호찬 2.56% 등인데, 이번 합병으로 강 사장의 넥센타이어 지분이 2.5%에서 3.3%로 늘어난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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