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자토다이나믹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013 유럽 베스트셀링카' 순위를 발표했다.
'2013 월드베스트셀링카'의 영광은 폭스바겐 '골프'가 차지했다. 이로써 폭스바겐 '골프'는 6년 연속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에 등극했다.
폭스바겐 '골프'는 2012년 43만1754대에서 지난해 47만229대를 판매해 9%의 상승세를 보였다.
자토다이나믹스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유럽 시장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골프', 르노 '클리오', 푸조 '208', BMW '3시리즈' 등의 판매 대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르노 '클리오'는 28만7111대가 판매돼 출시 이후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했다. 또 푸조 '208'도 23만9102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의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 순위도 2012년 15위에서 6위로 9 계단 상승했다.
BMW '3시리즈'는 20만1224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상승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2위 포드 '피에스타', △4위 폭스바겐 '폴로', △5위 오펠 '코르사', △7위 포드 '포커스', △8위 닛산 '콰스콰이', △9위 BMW '3시리즈', △10위 오펠 '아스트라' 등이 '2013 유럽 베스트셀링카' 순위에 들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국산차,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올해를 기대해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토다이나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는 총 1185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만대 줄은 판매량이며 1995년 이후 가장 적은 판매대수다.
이봉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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