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중형 SUV 부문 '구입 후 5년간 차량 유지 비용이 가장 적은 차'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싼타페'의 5년간 유지 비용은 약 3900만원이었으며 같은 부문 '가장 비싼 차'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로 약 6100만원의 유지비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자동차를 구입할 때 판매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차량을 보유하는 동안 지출되는 금액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에 따라 최근 차량 구입 시 참고할 만한 '자동차 유지비용'을 12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다"고 전했다.
반면 현대차 '벨로스터'는 서브콤팩트카 부문 '유지 비용이 가장 비싼 차'로 선정됐다. '벨로스터'의 5년간 유지 비용에는 약 346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부문 '가장 저렴한 차'에는 토요타 '프리우스 C'로 약 2600만원의 유지 비용이 들었다.
일본차는 서브콤펙트카 부문 외에도 △콤팩트카 부문 토요타 '프리우스 4', △중형세단 부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트 XLE', △대형세단 부문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 총 12개 부문 중 8개 부문에서 가장 유지 비용이 저렴한 차로 선정되며 위력을 발휘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각 부문 5년간 보유 비용 산정에는 △감가상각비, △연료비, △보험료, △수리비 등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이봉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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