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선도 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Electric Vehicle·EV) 민간보급 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기초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전기차 30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100대를 보급한다. 창원시민이 전기차를 살 때 정부·창원시의 지원금을 합해 전기차 대당 1천800만원씩 보조금을 준다. 나머지 차 값은 구매자가 부담한다. 대상차종은 기아차의 레이 EV와 쏘울 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한국지엠의 스파크 EV 등 4종이다.
개인은 물론, 창원시에 있는 기업·법인·단체도 응모할 수 있다. 구입 희망자가 100명에 못 미치면 접수순으로, 100명을 넘으면 공개추첨으로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뽑는다.
보조금 외에 창원시는 전기차 주차장소에 700만원짜리 완속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
창원시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창원축구센터 보조경기장 주차장에서 민간보급 사업설명회, 차종별 비교시승 행사를 연다. 시민이 직접 전기차를 몰고 차종별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알아 볼 수 있다. 이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내 자동차 회사 대리점에서 보조금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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