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44' 세단/사진=유튜브 'X-Tomi Design' 홍보 영상 캡쳐
페라리가 최고 335km/h의 속도를 자랑하는 자사 최초의 '세단'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월드카팬닷컴(WorldCarFans.com)'이 보도했다.
그동안 페라리는 브랜드 고유의 스포츠카 제작 업체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행에 휩쓸려 세단을 만들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 바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 △람보르기니 '에스토크', △애스톤마틴 '라피드S' 등과 같이 라이벌 업체들이 세단을 생산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온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페라리가 제작 중인 '세단' 차량은 '4도어(Four-doors)'와 '사륜구동(Four-wheel drive)'의 앞글자를 따 'F44'로 칭해진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F44'는 페라리 최초의 사륜구동 차량 'FF'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외부 디자인과 유사하다.
'F44'에는 6.3리터 V12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60마력, 최대토크 6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3.7초다.
매체는 "'F44'의 양산이 결정될 경우, 기존 페라리 스포츠카의 명성을 세단 분야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봉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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