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7인승 SUV 프리몬트 부각에 집중 나서고 있다. 최근 캠핑 및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급부상해서다. 특히 피아트는 프리몬트가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는 점을 앞세워 패밀리 SUV의 성격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14일 피아트에 따르면 피리몬트는 수입 2,000㏄ 디젤로는 국내 유일의 7인승 4WD 중형 패밀리 SUV다. 간단한 조작으로 32가지 이상의 다양한 실내 변형이 가능한 패밀리카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주말 레저까지 용도에 따라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는 얘기다.
특히, 여성 및 어린이를 위한 위한 세심한 배려와 실용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피아트의 설명이다. 7개의 실용적인 풀 사이즈 시트를 탑재한 넓은 실내는 30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2, 3열을 접으면 최대 1,461ℓ의 공간이 확보되며, 조수석 시트 아래에 1개, 2열 플로어 아래에 2개의 보관함 등 총 25개의 다양한 실내 수납공간도 특징이다. 덕분에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다. 또한 1열 시트보다 높은 구조로 제작된 2열 시트는 영화관 효과가 더해져 키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에게도 개방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뒷좌석 도어는 90도로 열려 물건을 싣거나 키가 작은 어린이 승하차를 돕기에 편리하다.
견고하고 안정감 있는 전면과 길고 매끈한 사이드 라인의 날렵한 디자인도 프리몬트의 특징으로 꼽힌다. 오프로더 느낌을 주는 동시에 도시의 모던함을 느끼도록 만들었다는 것. 특히 앞 좌석과 패널은 현대적인 곡선과 크롬 장식이 어우러져 모던함과 세련미가 강조됐으며, 비행기 조종석 스타일을 반영한 인체공학적인 로우백 버켓 시트도 마련돼 있다.
엔진은 최대 170마력의 2.0ℓ I4 터보 디젤 멀티젯2(MultiJet II)가 탑재됐다. 여기에 전자 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ℓ당 11.5㎞(복합 기준)를 달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75g이며, AWD 구동방식이 적용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게 피아트의 설명이다.
각종 편의품목도 피아트가 프리몬트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경쟁 차종 중 가장 큰 8.4인치 터치 스크린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유커넥트(Uconnect®)가 마련됐고, 실시간 교통 정보 시스템이 포함된 한국형 3D 네비게이션도 준비됐다. DVD, DMB, MP3, SD 카드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지원되고, 알파인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구비됐다. 이밖에 조명식 컵홀더, LED 무드등, 다기능 2단 센터 콘솔, 실내 관찰 미러, 조수석 시트와 2열 플로어 저장고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와 모든 탑승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6개의 에어백,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ERM),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 시스템(TPMS), 엑티브 헤드레스트 시스템(Active Head Restraints System), 능동적 보행자 보호(Active Pedestrian Protection) 시스템 등 다양한 능동 및 수동 안전 장비도 갖췄다.
한편, 피아트는 프리몬트의 가격을 4,49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정하고, 수입 디젤 7인승 SUV의 장점을 최대한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피아트 관계자는 "시장 조사 결과 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며 "알파로메오와 페라리 등을 보유한 세계 7위의 자동차회사 이미지도 앞세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