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K가 마세라티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를 부산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블리 디젤의 외관은 1950년대 출시한 A6 GCS의 그릴을 계승하는 한편, 쿠페형 세단의 디자인을 채용해 전통과 역동성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다. 실내는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연출했다. 센터페시어엔 8.4인치 터치 컨트롤를 내장하고,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용했다. 바우어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뒷좌석 열선 및 블라인드 등의 편의품목도 마련했다.
페라리 F1 엔지니어 출신인 파올로 마르티넬리가 이끄는 VM 모토리는 V6 3.0ℓ 디젤 엔진의 개발을 주도했다. 최고 275마력, 최대 61.2㎏을 발휘한다. 디젤 엔진을 채용했지만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위해 액티브 사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효율은 유럽 기준 ℓ당 16.1~16.9㎞로 현재 국내 인증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가격은 9,890만원.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 자체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피닌파리나, 마르첼로 간다니 등의 디자인을 정제했다. 실내는 전통적 방식으로 수제작됐다.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 시트와 스티칭, 우든 대시보드를 적용해 기함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엔진은 기블리 디젤과 동일한 V6 3.0ℓ을 얹어 유럽 기준 ℓ당 약 16㎞의 효율을 낸다. 0→100㎞/h는 6.4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3,900만원이다.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은 마세라티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 출시한 제품이다. 마세라티 로고 색을 재해석한 3중 도장의 '마그마 레드'와 '인치오스트로 블루' 컬러를 외장에 적용하고 휠 중앙에 10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겼다. 실내는 카본 파이버 내장재와 100주년 기념 로고의 킥 플레이트로 역동성을 부각했다.
V8 4.7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 460마력, 최대 53.0㎏·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MC 레이스시프트를 조합했다. 최고시속은 303㎞이며 0→100㎞/h은 4.5초다. 고성능에 맞춰 브렘보 카본 세라민 브레이크 디스크를 채용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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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기사에도 그랜저가 디젤엔진이식하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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