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도심 운행 때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3일 마케팅인사이트가 자동차 소비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인 결과 소비자들은 체감연비가 공인연비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고속도로보다 도심에서의 효율 저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1년간 새 차를 산 소비자에게 실제 공인연비를 알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7%가 대체적으로 공인연비를 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도심연비의 경우 실제 표시된 도심효율을 체감하는 비율이 85.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를 들어 도심 기준 공인연비가 ℓ당 10㎞라면 실제 체감하는 효율은 8.5㎞라는 의미다. 고속도로 효율 또한 체감율은 88.8%로 공인연비 대비 부족했지만 도심보다는 차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도심효율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종별로 체감과 공인연비의 차이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 결과 경차 중에선 쉐보레 스파크의 도심연비 체감율이 88.7%로 가장 높았고, 고속도로는 기아차 레이가 99.1%로 차이가 적었다. 준중형은 쉐보레 크루즈가 도심 94.0%, 고속도로 89.8%로 두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중형은 도심 부문에서 YF쏘나타(91.0%), 고속도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02.6%)가 1위를 차지해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도심에서 더 좋다는 상식과 다른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한편,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점점 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산차에 대한 연비 불만도 함께 높아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마케팅인사이트의 설명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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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고속도로 연비가 좋나요? 높아서 오히려 더 않좋을 것 같은데
급경사, 고속주행시에는 연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통알고 있는데 말이죠....
레이는 차량높이도 높이지만... 차가 가벼워서... 탄력을 못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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