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에서도 중고 승용차를 수입통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수입 중고 승용차는 통관지세관이 5곳(서울·인천공항·인천·용당·마산)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런 규정 때문에 부산항으로 반입된 중고 승용차는 용당세관을 포함한 5개 세관 담당 지정 장치장으로 옮겨야 했다. 부산항으로 수입된 중고 승용차를 용당세관 담당 지정 장치장으로 보세운송하는데 대당 10만원이 들고 통관을 하는데 하루가 더 걸렸다.
이은렬 부산세관 홍보관은 "화주와 물류업계 의견을 반영, 관세청 규제개혁 추진과제로 선정해 중고 승용차가 많이 반입되는 부산항과 평택항 2곳의 세관을 중고 승용차 통관지세관으로 추가했다"며 "중고승용차를 수입하는 화주나 물류기업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16일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중고 승용차는 모두 3천208대였다. 인천세관이 1천331대를 통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용당세관이 442대를 통관했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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