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자동차가 비행 차량(flying car)과 공기부양선(hovercraft)의 중간 단계인 차량을 연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호버 카(hover car)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차세대 대물 서밋(Bloomberg′s Next Big Thing Summit)에서 요시키 히로요시 토요타자동차 매니징 오피서(Managing Officer)는 “토요타는 지금까지 육지 기반 차량이 마찰을 줄이기 위해 땅에서 약간 떨어져서(a little bit away) 달리는 아이디어를 연구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요시키 히로요시 오피서는 연구가 얼마나 진척됐고, 이 기술을 시장에 선보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차량이 지면에서 약간 떨어져서 달릴 수 있는 기술은 실현하려면 매우 비싼 비용이 들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기술을 접목한 골프 카트는 5만8000달러에 달한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이 폭스바겐의 호버카를 디자인한 적 있지만, 이 아이디어는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비록 토요타가 공기부양 기술을 언급하긴 했지만 토요타자동차가 자기부상기술(magnetic levitation tech)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자기부상기술은 스카이트랜(SkyTran) 같은 궤도수송차(personal rapid transit)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공기부양기술과 마찬가지로 자기부상기술은 차량이 달릴 때 마찰을 줄일 수 있다.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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