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환(개인출전)이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전 최고 클래스 GT-300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28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시즌 4라운드에서 배선환은 3.045㎞ 서킷 16바퀴를 24분45초696만에 달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건 강력한 우승 후보 정경훈(비트R&D)이었다. 그러나 정경훈이 지난 대회 우승자 핸디캡인 피트스루를 수행하는 동안 배선환이 선두를 잡았고, 이후 역전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 달성엔 실패했지만 정경훈은 배선환과 1초888에 불과할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정경훈은 최종전에서 10위 이내 성적으로 완주만 해도 시즌 챔피언을 확정짓는다.
투어링 A클래스는 강민서(디원스펙)가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강민서는 그동안 우승권에서 다소 멀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꾸준한 연습과 대회 출전으로 시상대 정상에 서는데 성공했다. 14바퀴를 돈 그의 23분49초587.
RV 최고 부문인 R300에선 박규승(팀코란도C)가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서킷 16바퀴를 완주한 박규승의 기록은 25분33초862로, 같은 팀 이선호는 25분35초723, 시즌 우승을 노리는 한영호(팀엔드리스코리아)는 25분52초966으로 3위에 그쳤다. 한영호의 종합 포인트는 현재 2위이며, 이 부문 종합 우승자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엔페라 R200에서는 남윤식(팀인천샤프카)이 26분31초550으로 시상대 정상에 섰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스피드레이싱 4전에서 신형 초고성능 타이어(UHP) '엔페라 SUR4'의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새 제품을 통해 한국과 금호에 이어 본격적인 서킷용 타이어 개발 경쟁에 나선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스피드레이싱 최종전 5라운드는 10월25~26일 전남 영암 KIC에서 개최된다.
임금옥 넥센타이어 전무가 신형 타이어 '엔페라 SUR4' 출시를 알렸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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