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대형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를 공식 출시했다.
9일 공개된 EQ900은 지난달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도입된 제품이다. 2020년까지 구축할 총 6차종(중형 세단, 대형 세단, 초대형 세단, 중형 SUV, 대형 SUV, 스포츠형 쿠페) 중 최상위 차급에 속한다. 차명은 기존 에쿠스 위상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EQ', 최상위 차급과 완성 및 절정을 의미하는 숫자 '9' 등을 고려해 'EQ900'으로 정했다.
차체는 길이 5,205㎜, 너비 1,915㎜, 높이 1,495㎜이며,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115㎜ 늘어난 3,160㎜다. 외관은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컨셉트로 디자인했다. 전면은 제네시스 고유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크레스트그릴)과 세련된 헤드램프로 조화를 이뤘다. 옆면은 후륜 구동 기반의 구조와 비례를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으로 연출했으며, 뒷모습은 세로 형태의 날렵한 리어콤비램프로 마무리했다.
실내는 수평적이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터치패널 하단에는 아날로그 시계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천연 가죽시트에 적용된 소재는 이탈리아 가죽 가공 브랜드 '파수비오'와 협업했다. 정교한 스티치는 시트 브랜드 오스트리아 '복스마크'가 담당했다. 또한 블랙 위주의 실내 색상에서 벗어나 '인디고 블루 투톤'과 '체스트넛 브라운' 등을 적용했다.
주행중 운전자의시선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센터페시아 버튼을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 스위치는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하다. 탑승객의 피로를 줄이는 설계로 독일척추건강협회로부터 공인받은 '모던 에르고 시트'는 시트 프레임 떨림을 개선하고 착좌부별 패드를 최적화했다. 운전석은 총 22개 방향으로 전동조절이 가능하다.
서울대 의대와 산학합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운전자의 키와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운전 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와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변경한다. 또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항공기 1등석을 분석하고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개발됐다(프레스티지 트림 선택 적용).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고 안정되게 몸을 감싼다. 어깨부 경사조절, 헤드레스트 전후조절 등 총 18개 방향(리무진 기준, 세단은 14개)의 조절 기능으로 신체 전 부위를 지지한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 독서, 영상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 가능하다(단, 독서와 영상 모드는 리무진에만 적용).
실내 정숙성을 실현하기 위해 도어 삼중 실링, 전 유리 이중 접합 차음, 풀 언더 커버 등 차폐감을 강화하고 흡음재 적용부를 확대했다. 여기에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을 탑재해 타이어 공명음을 최대 5dB까지 개선하는 등 N.V.H를 강화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Q900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그룹의 철강부문과 협업해 최고의 차체 강성을 달성했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 비율을 기존 대비 3.2배 향상된 51.7%로 확대했다. 아울러 댐퍼 하우징(쇽업쇼버를 감싼 부위)에 고진공 사출을 통해 만들어진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차체 경량화와 강성 개선을 실현했다. 엔진룸 내부에는 마름모 형상의 스트럿바를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또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87m→200m),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19개 탑재,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적용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기존 대비 181% 개선했다. 충돌 심각성과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포함,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을 기본 적용했다.
신형은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과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도입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은 차간거리제어기능(ASCC)과 차선유지기능(LKAS), 내비게이션 정보가 융합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차간 거리 및 차선유지, 전방차 정차시 자동 정지 및 재출발,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은 차로 변경 중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의 차로부터 추돌 위험상황이 감지되면 변경하려는 방향의 반대편 바퀴만 제동시켜 기존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한다. 이 외에도 주행중 운전자 피로 및 부주의 운전패턴을 단계별로 분석해 휴식을 권유하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하이빔,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벨트(PSB) 등이 탑재됐다.
신형은 람다 V6 3.8ℓ GDi, 람다 V6 3.3ℓ 터보 GDi, 타우 V8 5.0ℓ GDi 등 총 3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람다 3.8ℓ GDi는 최고 315마력(ps), 최대 40.5㎏·m, 복합효율 8.7㎞/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처음 선보이는 람다 3.3ℓ 터보 GDi에는 트윈 터보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370마력(ps), 최대 52.0㎏·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효율은 8.5㎞/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타우 5.0ℓ GDi는 최고 425마력(ps), 최대 53.0㎏·m, 복합효율 7.3㎞/ℓ(AWD, 19인치 타이어 기준)를 발휘한다. 새로운 서스펜션인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GACS)'도 적용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섀시통합제어 기능을 융합한 첨단 현가제어 기술이다. 특히 국내 존재하는 대부분 유형의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 과속방지턱이나 요철과 같은 험로에서의 승차감을 보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여기에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인 H-트랙을 장착했다.
편의성도 높였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12.3인치 광시야각 정전식 터치 패널, 앞·뒷좌석 조그 다이얼로 조작 편의성을 더한 DIS 내비게이션, 뒷좌석 9.2인치 광시야각 모니터, 전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탑재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고스트 도어 클로징, 아웃사이드 미러 로고 패턴 퍼들 램프 등도 적용했다. 3.8ℓ GDi와 3.3ℓ 터보 GDi는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5.0ℓ GDi는 프레스티지 1개 트림이다(리무진은 내년 1분기 중 출시). 또한 외장색 8종, 내장색 5종, 리얼 우드 5종을 마련했다.
가격은 3.8 GDi 7,300만~1억700만원이며, 3.3ℓ 터보 GDi 7,700만~1억1,100만원, 5.0ℓ GDi 1억1,700만원이다(개소세 5% 적용 기준, 2016년 1월1일 출고분부터). 연내 출고분 가격은 3.8ℓ GDi 7,170만~1억500만원, 3.3ℓ 터보 GDi 7,560만~1억900만원, 5.0ℓ GDi 1억1,490만원이다. EQ900은 내년 중 미국과 중동 등 세계 주요 지역 및 국가에 잇달아 출시된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EQ900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신형으로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EQ900 소비자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인 '아너스G(Honors G)'를 통해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상담센터 '아너스 G 컨시어지', 자동차 관리 서비스 '아너스 G 인텔리전트 카 케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 '아너스 G 인비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너스 G 컨시어지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자동차 운행 및 관리부터 라이프 스타일 케어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아너스 G 인텔리전트 카 케어는 출고 후 5년간 자동차 무상 관리를 기본으로 한다. 5년·12만㎞ 무상 보증(차체·일반부품 및 엔진·동력 전달계통 주요부품), 5년 소모품 교환(엔진 오일세트 7회, 브레이크 오일/패드 1회 등), 5년 블루링크 서비스 무상 제공(원격제어, 안전보안, 자동차 관리,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 5년 홈투홈 서비스 무상 제공(7회)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아너스 G 인비테이션은 제주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내에 전용 체크인·아웃 및 버틀러 서비스, 전용 객실(2박, 2인 조식 포함), 전용 라운지 서비스, 해비치 호텔 부대시설 및 해비치 C.C 골프 라운딩 할인 등을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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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현대의 eq900이 지금 아우디 a8보다 좋은게 뭐가 있나요?
도대체 하나도 찾을수가 없슴...
어차피 리스로 사는 사람이 80% 일텐데 기업 오너들 빼고는(관용차를 타야 할) 일반 오너들은 되게 헷갈리겠다...
차는 그래도 비엠, 아우디, 벤츠, 재규어, 다 골고루 집어넣어서 괜찮넹~ 근데 그릴은 진짜 ㅜㅜ
개인적으로 디자이너 자존심도 없나? ㅡㅡ;
플래그십은 깡통차가 없습니다.
가장 낮은 트림에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다 있죠.
기본형 7천이면 살만하네요.
1억 주고는 전혀 살 생각 없네요.
그 정도 여력이 있는 부자라면 좀 더 주고 독일 프리미엄3사로 가겠네요.
7천짜리 기본형은 많이 팔리겠네요.
벤츠s는 기본형 1억4천짜리가 90프로이상이라는데..
가격차는 2배차이나는 차라고 보면되니.. 가격따라 차의 성능 .실내공간.편의장비가 나오니 s의 반도 못따라가는 차라고 보면됨
현대는 뭐가 있는건지
어 ,,,,디자인 멋지네 딱 그 정도
안방에선 많이 팔리겠네 하지만 세계시장에선 노노노노
맨날 독일차와 비교해 달라고 하면서 지들끼리 싸운다는거죠
7이나 S와 비교해 달라는데 얼마나 웃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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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전 에쿠스는 16%였다는 거였네....현대의 2015년 최대거함 에쿠스의 초고장력강판이 16% ㅎㄷㄷ
그래서 크루즈랑 박아도 휴지조각이 되버렸구만.
참 싼티납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쯥.
식구들 태우고 다니기엔 참 좋아 보여요
차라리k9이 가격대비나아보이네요 외관은 구형이 훨 나은듯 k9 6200이면 뒷자리전동시트되는데 에쿠스가격오르는 바람에 k9이 덕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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