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2일 코트라 하노이·호찌민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내 자동차 판매량은 13만5천859대로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이 추세로 가면 올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 24만4천914대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2012년 8만487대에 그쳤으나 베트남의 연평균 6%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에 힘입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이 수입한 완성차는 4만9천89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자동차 특별소비세 산출 방식 변경으로 수입차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국가별 완성차 수입은 태국이 1만5천117대로 49.1% 증가하며 중국(6천972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9천432대로 2위를 유지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상품무역협정에 따라 아세안 국가에서 만든 완성차에 대한 베트남의 수입 관세율이 2015년 50%에서 2016년 40%로 낮아진 것이 태국산의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 관세율은 2017년 30%로 낮아지고 2018년 폐지된다. 베트남이 지난 7월부터 배기량 2천㏄ 이하의 9인승 이하 자동차에 대해서는 특소세율을 45%에서 40%로 낮추는 대신 배기량 3천㏄ 초과 자동차는 60%에서 90∼150%로 대폭 올린 것이 향후 배기량별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의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 한국산은 일본·독일산 등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지만, 한국차는 대부분 2천500㏄ 이하의 중·소형차여서 상대적으로 특소세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완성차 수출 이외에 베트남에서 현지 협력업체와 일부 모델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 베트남 북부 닌빈 성에 소형 승용차 '그랜드 i10' 생산시설을 착공, 2018년 1분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가능 규모는 12만 대로, 24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의 한경준 과장은 "베트남 정부가 소형차 소비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저가 소형차는 물론 자동차 소모품, 액세서리 등 관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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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0출시해라
골치아픈 노조때문인가??
현대기아차들 제법 보이긴해요
주로 경차가 많아요 모닝...i20
Suv로는 투싼이 제법 보이고
싼타페 가끔 보여요 물론 하노이 호안끼엠 번화가 기준입니다.
그리고 도요타가 압도적으로 많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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