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시트로엥의 새로운 아이콘 제품인 도심형 SUV 'C4 칵투스(C4 Cactus)'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23일 등장한 C4 칵투스는 도심형 소형 SUV로,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유럽 내에서도 15만대 이상이 판매될 만큼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어범프'다. C4 칵투스의 아이덴티티로도 불리는 에어범프는 차체 보호 기능도 수행,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기술과 대시보드의 대용량 수납공간, 소파시트, 이지 푸시(Easy Push), 고효율 등의 다양한 매력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SCR 방식의 배출정화 장치를 사용, 유로6 배출기준을 충족하는 1.6ℓ 블루HDi와 ETG6 변속기가 조합됐다. 국내 공식 표시연비는 ℓ당 17.5㎞(복합 기준)이며, 도심은 16.1㎞, 고속은 19.5㎞에 이를 만큼 고효율이 특징이다. 엔진은 최고 99마력, 25.9㎏.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돼 도심에서도 역동성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한불의 설명이다. 덕분에 CO2 배출량은 ㎞당 106g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C4 칵투스의 장점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다. 먼저 색상에서 다양성을 추구했다. 헬로 옐로우, 블루 라군, 딥 퍼플, 젤리 레드, 올리브 브라운 등 10종에 이르는 색상을 마련한 것. 또한 에어범프는 액세서리로 구매 및 교환까지 가능하다.

 또한 8.5ℓ의 대용량 수납공간인 탑박스(Top Box, 글러브박스)도 마련됐다. 탑박스는 기존 조수석 하단으로 열리던 글러브박스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조수석에 탑승한 승객은 파우치나 선글래스 등 소지품을 쉽게 보관하고 꺼낼 수 있다. 뒷좌석은 일체형 소파시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4단계 자외선 차단막을 적용해 탑승자를 직사광선과 태양열으로부터 보호한다

 이밖에 C4 칵투스는 이지푸시(Easy Push)라는 새로운 기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어 레버가 아닌 D(드라이브), N(중립), R(후진)이 버튼으로 이뤄진 것.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나아가 7인치 터치스크린 및 디지털 화면 계기반을 통해 운전자이 디지털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는 샤인, 필, 라이브 등 세 가지 트림이 출시된다. 가격은 라이브 2,490만원, 필 2,690만원, 샤인 2,890만원이다. 한불 측은 최근 국내 소형 SUV 시장 확대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적 가격을 설정했다며 국내 소형 SUV와 비교해 한층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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