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정지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사 지원책을 두고 판매사마다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판매사는 판매정지 직전보다 오히려 상황이 낫다는 얘기가 나오는 반면 또 다른 판매사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서다.
2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판매 중지에 따른 판매사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전시장 임대료 및 영업사원 인건비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판매사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런데 일부 판매사가 판매 중단이 오히려 낫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실적 압박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손해를 보며 영업을 지속해 왔던 만큼 판매 중단에 따른 지원이 차라리 낫다는 것. 실제 업계에선 아우디 판매사의 경우 자체 마진과 수입사에서 주는 장려금까지 미리 끌어와 할인에 쏟아 붓는 곳이 많아 부담이 컸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판매정지로 실적은 줄어도 지원이 있는 만큼 당장은 마음이 편하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판매사 뿐 아니라 영업 종사자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폭스바겐 판매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사원별 매달 수익의 50~60% 정도를 지원받기 때문에 이미 거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판매 중단에 따른 영업인력의 이탈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이다. 환경부의 재인증 및 판매재개가 기약없는 상황에서 자의반타의반으로 전시장을 떠나는 인력이 속출하지만 규모를 줄여야 하는 판매사로선 이를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폭스바겐의 고공성장과 함께 영업 인력이 크게 증가한 면이 있었다"며 "아우디폭스바겐이 국내에서 사업을 지속한다고 봤을 때 지금의 상황은 판매사가 내실을 다지는 시간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아우디코리아의 경우 본사 차원의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는 등 국내 사업 지속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채용된 신입사원은 6개월간 독일 아우디 본사에 파견돼 근무한 뒤 아우디코리아 내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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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1위지ㅋㅋㅋ폭바 얘들도알껄ㅋㅋㅋ
골프안팔린다고 신형i30가격쳐올린거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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