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그룹은 마힌드라 레이싱이 홍콩에서 열린 포뮬러 E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3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마힌드라 레이싱팀 소속 선수 닉 헤이필드(Nick Heidfeld)는 10위로 출발, 첫 랩을 도는 동안 5위에 진입했고, 이어 경기 후반부에는 3위에 진입하며 레이싱을 마무리 지었다.
스위스 출신 펠릭스 로젠퀴스트(Felix Rosenqvist) 선수는 6위로 출발했으나 초반 혼잡한 경기 상황의 영향으로 차체에 손상을 입어 비교적 일찍 차를 교체해야 했다.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로젠퀴스트 선수는 최단 랩타임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증명했다.
헤이필드 선수는 “포뮬러 E 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달성하게돼 기쁘다”며 “지난 몇 달간 레이싱카를 정비하기 위해 많은 팀원들이 함께 고생했는데, 더욱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로젠퀴스트 선수는 “초반 순위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욕이 앞선 나머지 레이싱 카에 맞추지 않고 무리하게 속력을 낸 것 같다”며 “이번이 팀에 합류한 후 가진 첫 경기였는데, 배운 점이 많고 남은 경기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 말했다.
딜바흐 길(Dilbagh Gill)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 E 팀 총괄 책임자는 “지난 여름 내내 M3Electro의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점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며 “헤이필드 선수는 훌륭한 레이스를 펼쳐 주었고, 로젠퀴스트 선수의 경우, 초반 경기 진행에 있어 힘들어 했지만 빠르게 극복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힌드라는 지난 2014년 시즌부터 인도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포뮬러E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2016-17 챔피언십 두 번째 경기는 모로코 마라케시주(Marrakesh) 에서 오는 11월 1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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