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공식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전동식 캔버스톱을 적용한 뉴 DS3 카브리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DS3 카브리오는 소프트톱이 자동으로 여닫히는 컨버터블이다. 고속 주행 중에도 3단계로 지붕을 개방할 수 있다. 오픈에어링의 상쾌함과 해치백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여기에 DS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 최신 기술을 적용한 LED 헤드램프, 널찍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등을 갖췄다.
지붕은 루프 중간과 끝, 완전 개방 등 총 3단계로 개방된다. 완전히 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6초다. 시속 120㎞ 주행 중에도 작동 가능하다. 엄선된 고품질 소재와 전문가의 정교한 마감 작업으로 일반 해치백 DS3와 유사한 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크기는 길이 3,950㎜, 너비 1715㎜, 높이 1,470㎜, 휠베이스 2,465㎜다. 컨버터블이지만 5명이 충분히 탑승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트렁크 공간은 245ℓ다.
전면부는 DS 브랜드의 새로운 패밀리룩 'DS 윙' 그릴을 적용했다. 육각형 그릴 중앙에 브랜드 엠블럼이 자리 잡았다. 그릴 주변은 크롬 장식이 마치 날개처럼 좌우로 뻗아나가며 LED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뤘다. 헤드램프는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보인다. 넓은 범위의 가시성을 확보한 건 물론 기존 대비 전력 소모를 50%(하이빔 67%, 소 시크 트림 기준)까지 줄였다. 기존 DS3에서 선보였던 플로팅 루프와 B필러 샤크핀 등도 그대로 적용했다.
실내는 우아하고 운전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설계됐다. 계기판과 7인치 터치스크린은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매끄럽게 뻗은 대시보드와 부드러운 광택 소재의 대시보드 스트립, 고급 소재의 가죽과 크롬 장식으로 마감한 D컷 스티어링 휠 등은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도 탑재했다.
동력계는 4기통 1.6ℓ 블루HDi 디젤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 ETG6을 장착했다. 최고 99마력, 최대 2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6.5㎞(도심 15.2, 고속도로 18.3㎞/ℓ)다. 컨버터블이지만 일반 해치백 대비 무게 증가를 약 25㎏으로 억제, 날렵한 주행감과 실용적인 연료효율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밖에 유로6 배출가스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와 디젤입자필터(DPF)를 장착했다.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도 효율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효과적이다.
편의·안전 품목으로는 시속 30㎞ 이하에서 전방 장애물 충돌을 방지시키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전자식 주행 제동 프로그램(ESP),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소 시크 트림), 후방 파킹 센서, 힐 어시스트, 국내형 내비게이션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비 시크 3,290만원, 소 시크 3,650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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