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북미국제오토쇼(NAIAS)가 8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년 1월 초 열리는 대형 행사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략을 가장 빨리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또 전시회가 열리는 디트로이트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북미 시장의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자동차 업체들의 참가가 늘어나면서 위상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평을 받지만 여전히 중량감 있는 전시회인 게 사실이다. 2017 NAIAS에 공개된 신차들을 살펴봤다.
▲미국
쉐보레는 8인승 SUV 신형 트래버스를 공개했다. 2세대를 맞이한 신형은 과감해진 디자인과 넓어진 적재공간이 특징으로 3열 레그룸의 경우 동급 제품 중 가장 큰 수치를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V6 3.6ℓ 자연흡기 가솔린이 주력으로 최고고 305마력, 최대 약 3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RS 트림엔 4기통 2.0ℓ 터보차저를 올린다. 최고 255마력, 최대 약 40.7㎏·m의 성능이다. 변속기는 신형 9단 자동을 맞물린다. 북미에선 7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CT6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공개했다. 배터리 용량은18.4㎾h로, 완전 충전 시 최장 48㎞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와 휘발유가 가득하다면 64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335마력, 최대 59.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시속은 240㎞, 0→100㎞/h 도달시간은 5.2초다. 2017년 봄부터 판매 예정이다.
GMC는 디자인을 모두 바꾼 2018년형 터레인을 출품했다. 디젤을 추가하고 V6 자연흡기를 배제했으며, GM의 신규 플랫폼 D2XX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제작했다. 쉐보레 이퀴녹스와 같은 플랫폼이다. 엔진은 3종이다. 4기통 터보 가솔린 2종과 4기통 터보 디젤 1종이다.
포드는 차세대 퓨전 하이브리드 자율주행차를 출격시켰다. 미국 전장부품 회사 벨로다인의 라이다(LiDAR) 센서를 지붕에 장착했다. 기존 4개에서 2개의 센서만으로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양산 목표 시점은 2021년으로 예고했다.
▲유럽
폭스바겐은 I.D. 버즈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전기 미니버스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차가 스스로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전기차 전용 신규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를 기반으로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동력은 두 개의 전기모터가 담당하며, 구동 방식은 4WD다. 전기모터는 최고 369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후 최장 이동거리는 600㎞다. 0→99.6㎞/h 가속시간은 약 5초다. 스티어링휠을 가볍게 터치하면 완전자율주행모드 'I.D. 파일럿' 모드가 활성화된다. 자동차가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키를 통해 탑승객을 인지한다.
신형 티구안 롱 휠베이스도 함께 출품했다. 기존 5인승 티구안의 전장을 약 110㎜ 늘린 7인승이다. 동력계는 기존 티구안의 것을 활용한다. 외형에선 후면부의 실루엣과 전면부 디자인 등에서 기존 티구안과 치별화를 뒀다. 이르면 늦은 봄부터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아우디는 Q8 컨셉트를 공개했다. 새 컨셉트카는 플래그십 SUV를 목표로 개발되며, 대형 SUV인 Q7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디자인 컨셉트는 '쿠페와 SUV의 완벽한 조화'다. 평평한 루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좌석과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실내에는 새로운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화면 상의 화살표가 실제 도로 위에 투영되는 식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전체 파워트레인은 최고 442.5마력, 최대 71.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도 탑재했다. 양산차는 2018년 출시 예정됐다.
SQ5 TFSI도 출품했다. V6 3.0ℓ TFSI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354마력, 최대 50.9㎏·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맞물렸다.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비롯해 좌우 뒷바퀴 토크를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스포츠 디퍼렌셜, 조향 성능을 높여주는 다이내믹 스티어링 등은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고 날렵하게 다듬었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 고급 알칸타라 소재와 가죽으로 제작된 S 스포츠 시트 및 LED 헤드라이트, 5 더블 스포크 스타 디자인 20인치 알루미늄 휠 등 다양한 선택품목도 준비됐다. 올해 2분기 이후 독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A5 카브리올레와 S5 카브리올레도 모터쇼장을 찾았다. A5 특유의 매끈한 실루엣을 기본으로 짧은 오버행과 파워돔을 장착한 긴 랩어라운드 후드, 기존보다 평평해진 뒷유리 등이 눈에 띈다. 소프프탑은 여닫기 편리하고 실내 정숙성도 개선했다. 시속 50㎞ 이하라면 주행 중 지붕개폐가 가눙하다.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쿠페를 준비했다. 10세대 E클래스 기반의 신형은 쿠페 고유의 실루엣을 위해 측면 B필러를 없앴다. 후면은 앞서 S클래스와 C클래스 쿠페 등에서 선보인 수평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앞서 E클래스 세단에서 선보였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탑재했다. 각종 전자장비와 센서 등을 통해 사고 위험을 미리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보를 알리고 능동적으로 회피하는 기술이다. E400 쿠페의 경우 V6 3.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329마력, 최대 48.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AMG 라인업을 확장했다. GLA, GT, GT S의 AMG 부분변경차를 전시했다. 또 메르세데스-AMG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메르세데스-AMG GT-C 에디션 50을 공개했다.
BMW는 신형 5시리즈의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차체는 길이 4,935㎜, 너비 1,868㎜, 높이 1,466㎜로 구형보다 키웠다. 또 경량화 전략을 통해 무게를 최대 100㎏까지 줄였으며, 새롭게 디자인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및 무게배분 등으로 역동성을 꾀했다.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210㎞에 도달할 때까지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한다.
▲일본
토요타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세단 10세대 캠리를 선보였다. 새 캠리는 토요타 모듈러 플랫폼인 TNGA를 기반으로 하며 경량화를 통해 연료 효율성 등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도 현행 9세대 보다 커지며 긴급제동 시스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 안전시스템을 탑재했다.
렉서스는 완전변경을 거친 기함 5세대 LS를 준비했다. 새 차는 후륜구동 전용인 글로벌 아키텍처 'GA-L'이 기반이며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첨단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게 특징이다. 동력계는 기존 LC에 탑재한 V8 가솔린 엔진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5세대를 맞이한 미니밴 신형 오딧세이를 출품했다.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와 파워트레인 개선이 특징으로, 플랫폼은 대형 SUV 파일럿 및 픽업 트럭 리지라인과 공유한다. V6 3.5ℓ 가솔린 엔진과 ZF의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예정이며 이전 세대와 달리 4륜 구동도 선택 품목으로 투입했다. 북미시장에서의 경쟁제품은 닷지 그랜드 캐러밴, 기아 세도나(카니발), 닛산 퀘스트 등이 있다.
닛산은 소형 SUV 로그 스포트를 내놨다. 국내에도 소개된 인기 CUV ‘캐시카이’의 북미 버전으로 현지 언론들은 소개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X-트로닉 CVT의 조합으로 최고 141마력을 발휘한다. 판넬로 트렁크를 분할 사용하거나 하단의 숨겨진 공간을 활용하는 '디바이드-엔-하이드', 이동물체 감지 기능을 적용한 지능형 어라운드뷰 모니터, 보행자 감지가 가능한 전방 비상 브레이크,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편의·안전 품목을 대거 탑재했다.
인피니티는 신형 QX50 컨셉트를 공개했다. 신형은 인피니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강렬한 우아함'을 기반이며 지난해에 공개했던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 컨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심장은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변 압축비 엔진인 VC 터보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디젤엔진에 상응하는 수준의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한국
기아차는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후륜구동 기반의 5인승 패스트백으로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디자인은 민첩함과 고성능을 강조했다. 실내외 곳곳에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배치한 게 특징이다. 크기는 길이 4,830㎜, 너비 1,870㎜, 높이 1,400㎜, 휠베이스 2,905㎜다. 긴 휠베이스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660ℓ(SAE 방식)에 달한다. 엔진은 세타2 2.0ℓ 터보 GDi와 람다2 V6 3.3ℓ 트윈 터보 GDi 등 가솔린 터보 2종이다. 변속기는 후륜 8단 자동을 맞물린다. 2.0ℓ 터보 엔진은 최고 255마력, 최대 36.0㎏·m의 성능을 낸다. 3.3ℓ 트윈 터보의 경우 최고 370마력과 최대 52.0㎏·m를 발휘한다. 초고장력 강판(AHSS)을 55% 적용하고,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를 탑재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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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천 정도로 ㅠ
1~1.3 LS
6~8.0 HE
5~6.0 ES
4~5.0 IS
보
레
뭐하냐???
트래버스, 모하비 가격에 한국 들여오면 대박친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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