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기아자동차가 3세대 모닝을 내놓고 지난해 스파크에 내줬던 경차 1위 재탈환을 노린다.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공식 모습을 드러낸 3세대 모닝은  2011년 2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차로, 견고한 차체에 첨단 스마트 기술이 결합됐다. 

 엔진은 카파 1.0ℓ 에코 가솔린이 먼저 탑재됐다. 최고 76마력, 최대 9.7㎏·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효율은 ℓ당 15.4㎞다(13/14/15인치 타이어 및 자동변속기 기준, 구연비 기준 은 16.1㎞/ℓ). 특히 실주행 효율 증가로 도심주행이 많은 경차 소비자의 체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내에 터보와 LPI 엔진도 추가한다.

 가장 궁금증을 모은 항목은 가격이다.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는 1,400만원이다.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고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1,010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슬라이딩 방식 센터 콘솔 및 센터페시아 하단부 휴대폰 트레이를 비롯해 앞좌석 도어트림 하단부 별도 컵홀더 등의 공간도 마련했다. 

 스마트 컨셉트에 따라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반영했다. 맵 내장형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맵'을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도 탑재했다. 
 

 안전품목은 앞차와 충돌 가능성 인지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앞차와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 때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긴급 제동시 제동등을 점멸해 뒤따르는 차에게 신호를 보내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을 넣었다. 토크 벡터링,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Straight Line Stability)도 동급에선 최초 적용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경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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