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파나메라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제품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이미지를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은 포르쉐가 플래그십에서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이다. 전기 모터와 결합한 V8 4.0ℓ 터보엔진은 최고 680마력, 최대 8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3.4초며, 최고 속도는 310㎞/h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동력계는 136마력의 전기 모터와 550마력의 V8 엔진을 결합했다. 포르쉐 하이브리드 모듈의 디커플러(Decoupler)는 기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동일한 전자 클러치 액츄에이터(ECA)에 의해 작동, 반응시간을 단축시킨다.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와 맞물리며, 주행상황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 구동 시스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에 파워를 전달한다.
전기 모터는 에너지 전력 14.1 ㎾h의 액체냉각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파워를 공급받는다. 뒷 부분에 장착된 고압배터리는 230-V, 10-A에서 6시간 안에 완충이 가능하다. 선택사항인 7.2㎾ 충전기와 230-V, 32-A 커넥션을 사용할 경우, 충전 시간은 2시간40분으로 단축된다. 충전 프로세스는 PCM 또는 포르쉐 커넥트 앱을 통해서도 제어 가능하다. 또 보조 에어컨을 기본으로 갖춰 충전 중에도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했으며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21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순수 전기모드인 'E-파워' 모드는 연료 소비 없이 전기 모터로만 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속페달에 대한 압력이 일정수준을 넘거나 전기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최소 지점 밑으로 떨어질 경우,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 파워간의 동력을 자동적으로 바꾸고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전환한다. 효율은 ℓ당 34.4㎞(유럽 NEDC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6g/㎞(고급 휘발유)이며, 전기모드 가동 시 16.2 ㎾h/100㎞다.
신형은 내달 7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휠베이스가 150㎜ 확장된 '이그제큐티브' 버전 역시 모터쇼 개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2억9,490만원, 이그제큐티브는 3억600만원으로 책정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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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라도 부디 타고 싶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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