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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차종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출시해 제품군을 완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전기차의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의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친환경차다. 최고 105마력, 최대 15.0㎏·m의 힘을 내뿜는 카파 1.6ℓ GDi 엔진과 최고 60.5마력(44.5kW 환산 시), 최대 17.3㎏·m의 성능을 내는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결합해 총 최고 141마력, 최대 27㎏·m를 발휘한다. 복합효율은 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kWh이다.
 
 고효율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 이상 이동할 수 있다. 또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대비 우수한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5% 이상 적다.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적용했다.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과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LED 헤드램프와 LED 리어콤비램프, 애플 카플레이, JBL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와 주유소 정보, 전기모드(EV) 주행 가능거리, 총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잔량, 충전 예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예약충전 기능을 이용해 출발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고 자동차를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블루링크 2.0)을 이용해 소비자가 원격으로 자동차를 제어하거나 진단하고 예약 충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이다. 

 이와 함께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반펀칭 가죽 운전대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플러그인 차종과 동일하게 애플 카플레이와 현대 스마트 센스를 추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종은 트렁크에 탑재됐던 12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통합해 트렁크 공간을 확장하고, 보조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 패들시프트를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높이고 LED 룸램프를 추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충전 커넥터를 급속·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 타입(기존 차데모 타입)으로 변경했다. 기존 10년·20만㎞이던 배터리 보증기간은 평생 무제한 보증으로 강화했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I트림이 2,197만원, N트림 2,390만원, Q트림 2,590만원이다. 일렉트릭은 배터리 평생 보증 등 서비스 혜택을 강화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한 N트림 4,000만원, Q트림 4,300만원이다.

 한편, 회사는 아이오닉 구매자를 위해 전기차 구매시 홈충전기 상담, 설치, A/S 등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 걱정을 덜어주는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기존 구매자 소급 적용)', 3년 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합리적인 중고차 잔가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 시승을 통해 구매 전 친환경차를 경험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카셰어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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