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미래 SUV의 기반이 될 컨셉트카 'Q8 스포트'를 제네바에서 선보였다.
새 컨셉트카는 앞서 1월 디트로이트에서 공개한 'Q8 컨셉트'에 스포츠 정체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클래식 SUV의 견고함과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의 조합했으며 획기적인 구동 시스템 기술을 통해 파워와 고효율을 겸비함으로써 아우디 SUV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했다.
외관은 강인한 느낌의 곡선으로 넓게 디자인 된 휠과 이례적으로 평편하고 넓은 C필러가 특징이다. '아우디 오리지널 Ur-콰트로'를 연상케 하는 실루엣은, 쿠페 스타일의 경사진 루프 라인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뒷좌석의 헤드룸과 숄더룸을 확보하게 했다.
실내는 센터 콘솔과 디스플레이 표면을 블랙 패널에 통합 처리했다. 특히, '컨택트 아날로그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한 단계 발전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 퓨처'를 지원하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보다 실제와 가까운 증강현실 기술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 컴프레서가 조합된 6기통 3.0ℓ TFSI 엔진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최고 476마력, 출력과 최대 71.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75㎞/h다.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기본이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200㎞ 이상이다.
또 회수 에너지가 20kW에 달해 효율성도 높였다. 이를 mHEV 시스템이 없는 일반 TFSI 6기통 엔진과 비교 시 연료 소모를 100㎞ 당 1ℓ 이상, CO2 배출량을 25g/㎞(40.2 g/mi)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아우디의 설명이다.
Q8 스포트의 양산형은 2018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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