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iat Chrysler 출처=Reuters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서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정부와 소송 사건에 휘말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3일(현지 시간) 피아트-크라이슬러를 상대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말려든 차량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램 픽업트럭 등이다. 해당 차량 판매대수는 10만4000대다.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지프와 닷지램의 배출가수를 조작한 혐의는 지난 1월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 환경청(EPA)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자사 차량 엔진의 성능을 높일 목적으로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결함이 있는 보조장치(defeat device)'를 설치한 것은 관련 법 조항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가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미국 환경청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인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폭스바겐처럼 배출 가스량을 속이기 위해서 배출가스 관련 장치를 조작한데 비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배출 가스량을 속이려고 관련 장치를 설계한 것은 아니다"라고 조작 의혹 부인했다.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데일리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