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엔트리 제품인 CT-200h가 성적 부진으로 북미에서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3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렉서스는 북미에서 CT200h의 판매를 올해 안에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북미에서 8,903대를 내보내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것.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벤츠 GLA(2만5,000대), 아우디 A3(3만1,538대)에도 크게 뒤지자 조기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제품 라인업 자체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 렉서스는 현재 CT200h의 후속 제품을 개발중이며,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격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프리우스에 적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CT200h는 렉서스 최초의 컴팩트 하이브리드 해치백으로 지난 2010년 출시됐다. 국내에는 2011년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2014년 한번의 부분변경을 거쳤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1.8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무단변속기(CVT)를 조합해 시스템 총 출력은 최고 134마력, 효율은 복합 ℓ당 17.0㎞다.
국내에서 판매는 저조하다. 출시 첫 해인 2011년에 1,085대가 판매되며 정점을 찍고 이후 2012년부터는 500대 미만의 연간 실적을 기록중이다. 올해는 4월까지 157대에 머물러 전체실적의(3,719대) 약 4%에 그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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