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부터 24일까지 '자동차의 미래' 주제로 1,000여개 브랜드 참가
-현대차 i30N, 기아차 프로씨드 컨셉트, 쌍용차 G4 렉스턴 출격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도 세계 40개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지만 피아트와 닛산, 지프, 볼보, 푸조 등 주요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다만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양산차와 컨셉트카가 출품돼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럽
BMW는 i3의 새 버전인 '뉴 i3'와 고성능 'i3s', 'X7 컨셉트'를 선보인다. 94Ah, 33㎾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뉴 i3의 경우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25.5㎏·m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기준 290~300㎞다. i3s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m의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80㎞를 확보했다.
X7 컨셉트는 7시리즈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로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동력계는 9.2㎾h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탑재한 740e i퍼포먼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활용한것으로 알려졌다.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안 로버슨 사장은 X7에 대해 2열 독립 좌석의 4인승과 3열(2+2+3)의 7인승 두 가지 제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8 GTE도 출품한다.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등과 같은 경주 대회에 출전할 차종으로,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V8 4.0ℓ 엔진은 기본 500마력(잠정 수치) 이상의 힘을 발휘하며, 지능형 경량 설계 기술을 통해 무게는 약 1,220㎏에 불과하다.
미니는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를 공개한다. 2008년 선보인 BMW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미니 E'를 시작으로 한 미니의 전기차 기술력과 역사성을 이어 받았다. 외관은 미니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형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미니 E'를 연상하는 노란색과 은색을 대비시켰으며 순수 전기차임을 암시하는 'E' 뱃지를 전면부에 부착했다.
고성능 존 쿠퍼 웍스 GP 컨셉트도 선보인다. 외관은 펜더를 감싼 에어 커버를 비롯해 리어 스포일러, 에어 디퓨저 등으로 공력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주행에 집중했다. 바닥 마감재를 다 떼어내고 패들 시프트, 전용 버킷 시트, 롤케이지 등을 장착해 레이싱카 분위기를 연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MG 브랜드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는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을 공개한다. F1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으며 메르세데스-AMG의 방향성을 제시할 컨셉트카로 실제 양산을 염두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를 대표할 최초의 컴팩트 사이즈 컨셉트카도 공개한다. 정식명칭은 'EQ A'로 알려졌다. 또 'GLC F-셀 EQ 파워'는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신차로, 향후 벤츠 브랜드의 전 차종 전기 구동화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다임러의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는 2인승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비전 EQ 포투'를 최초로 공개한다. 새 차는 카셰어링 등 미래 공유 분야에 활용될 목적으로 개발했으며 30㎾h 전기 모터로 구동, 1회 충전으로 최대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가속브레이크 페달 대신 24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차의 모든 기능은 이 터치 스크린과 탑승자의 음성인식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아우디는 7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4세대 A8을 공개한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자율주행기술, 48V 전기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엔진은 V6 3.0ℓ 가솔린 터보·디젤과 V8 4.0ℓ 가솔린 터보·디젤, W12 6.0ℓ 가솔린 등 5종으로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결합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중앙분리대가 있는 도로에서 시속 60㎞ 이하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을 제공한다. 센터콘솔의 AI 버튼으로 활성화하면 운전자 개입없이 조향, 가감속 등의 자율주행이 이뤄진다.
포르쉐는 3세대 카이엔을 준비했다.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 카이엔만의 개성을 강조했다. 섀시의 품목을 늘렸음에도 무게는 65㎏ 줄여 경량화를 실현했다. 엔진은 V6 3.0ℓ 가솔린 터보와 2.9ℓ 가솔린 트윈터보로 나뉜다. 각각 최고출력 340마력, 44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저속 변속 응답시간을 줄인 8단 팁트로닉S를 조합한다.
폭스바겐은 컴팩트 크로스오버 '티록(T-ROC)'를 선보인다. 골프와 파사트가 먼저 쓴 MQB 플랫폼이 기반으로 지난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으며 티구안 아래급에 위치한다. 엔진은 가솔린 3종, 디젤 3종으로 6단 수동 및 7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안전 품목으로는 추돌후 자동브레이크 시스템(PCBS),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보행자 감지기능이 포함된 전방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벤틀리는 3세대 컨티넨탈GT를 선보인다. 새 플랫폼과 첨단 장치로 무장해 완성도를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2015 상하이모터쇼에 출품한 EXP 10 스피드 6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헤드 및 테일램프는 크리스털 커팅 기법으로 제작해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는 천연 가죽과 베니어, 크롬 등으로 꾸몄다. 수평형 대시보드의 중앙은 회전식 3면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력계는 W12 6.0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635마력, 최대 91.8㎏·m의 토크를 발휘한다. 가변 배기량(Variable Displacement)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6기통만 작동시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0→시속 100㎞ 가속엔 3.7초가 걸리며 최고 시속은 333㎞다. 변속기는 8단 듀얼 클러치를 조합했다.
페라리는 V8 하드톱 컨버터블 포르토피노를 공개한다. 차명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항구 도시 지명에서 가져왔다. 외관은 2박스 패스트백 형태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전면부는 곡선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가로 형태의 풀-LED 헤드램프로 정체성을 구현했으며 항력 감소를 위해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간격을 넓혀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캘리포니아 T의 V8 터보 엔진을 개량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7.5㎏·m를 발휘한다. 새 피스톤과 커넥팅로드, 흡배기 시스템을 채택해 동력 효율을 높였다. 특히 일체형 배기 헤더는 동력 손실과 과급 지연현상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어에 따라 토크를 전달하는 가변식 부스트 매니지먼트와 결합해 가속력을 극대화했다. 0→시속 100㎞ 가속은 3.5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20㎞다.
재규어는 컴팩트 SUV E-페이스를 앞세운다. E-페이스의 외관은 F-타입 쿠페와 F-페이스의 정체성을 접목한 쿠페형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다양한 앱과 연동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재규어의 인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연료수준과 주행가능거리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 가능하다. 차의 냉난방 시스템을 작동하고 시동을 켤 수도 있다.
동력계는 인제니움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네 바퀴를 굴린다. 또 커넥티드 기술과 최신 안전품목 등을 장착한다. 편의품목은 스마트밴드 형태의 액티브 키 등이 있으며 안전품목은 자율비상제동 시스템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보행자와 충돌 발생 시 보닛의 후방 모서리 아래에서 에어백을 터뜨리는 보행자 에어백 등을 갖췄다. 국내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며 가격은 5,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S 기반의 로드스터를 선보인다. 지붕은 탈착식 하드탑으로, 보닛 아래에 수납 가능하다. 동력계는 V12 6.5ℓ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70.4㎏·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ISR이다. 개폐식 지붕에 따른 안전장치를 탑재해 쿠페보다 50㎏가 증가했지만 0→시속 100㎞ 가속엔 3초면 충분하며 최고속도는 349㎞/h다.
르노는 자율주행 컨셉트 '심비오즈'를 내놓는다. 차명은 '살아있는'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 단어 'sumbiōsis'에서 가져왔다. 르노가 2030년에 펼쳐질 이동성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셉트카로 100% 전기 동력을 이용한다.
다치아는 2세대 더스터 출시한다. 2010년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신형은 헤드램프를 키우고 앞뒤 범퍼에 달리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보강했다. 윈드스크린은 전방으로 100㎜ 이동해 실내 공간이 확장되는 효과를 줬다. 엔진은 1.5ℓ 디젤과 1.2ℓ 가솔린이 장착될 예정이다. 출시는 내년 초로 기대된다.
세아트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해 개발한 아로나를 공개한다. 도심형 SUV를 표방하며 닛산 쥬크와 현대차 코나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레온과 이비자에 이어 올해 선보인 3번째 차종이며, 폭스바겐 MQB A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세아트이다. 동력계는 1.0ℓ TSI와 1.6ℓ TDI 등이 탑재된다.
스코다는 코디악에 이은 새 SUV, 카록을 내놓는다. 폭스바겐 티구안와 플랫폼, 동력계를 공유하는 컴팩트 SUV이다. 차체는 길이 4,382㎜, 너비 1,841㎜, 높이 1,605㎜, 휠베이스 2,638㎜로, 티구안보다 약간 작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1ℓ,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1,810ℓ에 달한다. 동력계는 가솔린 2종, 디젤 3종을 장착하며, 여기에 4륜 구동을 조합할 수 있다.
복스홀은 중형 SUV 그랜드랜드 X를 올린다. 푸조시트로엥그룹의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차종으로, 푸조 3008과 시트로엥 C5와 형제차에 해당한다. 복스홀 아스트라에서 영향을 받은 디자인과 이중 구조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루프와 차체에 투톤 컬러를 입혔다. 엔진은 1.2ℓ 가솔린 터보와 1.6ℓ 디젤을 채용할 전망이다. 이외 인시그니아 컨트리 투어러와 인시그니아 GSi도 소개한다.
▲일본
혼다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운다. 월드 프리미어로 어반 EV 컨셉트를 출품한다.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일각에선 유럽 시장 전용 전기차라는 분석도 나온다. CR-V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과 디젤 엔진을 얹은 시빅 해치백도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CR-V 하이브리드의 경우 앞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일부 소개된 바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파워트레인 구성이 유사하다. 두 개의 전기모터와 하나의 가솔린 엔진으로 동력계를 구성한다.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합 파워트레인의 최고 출력이 212마력에 달할 전망이다.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C-HR 하이-파워 컨셉트를 출품한다. 랜드크루저는 바디-온-프레임 아키텍처를 고수할 전망이며, C-HR 하이 파워 컨셉트는 기존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성능 개선을 이룰 예정이다.
렉서스는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NX를 올린다. 신형은 범퍼와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을 변경하고 고유의 'L'글자를 강조한 램프를 통해 날렵함을 부각시켰다. 실내는 10.3인치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리모트 터치 방식을 적용했다. 이달부터 미국과 유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즈키는 첫 1.4ℓ 터보 엔진을 얹은 스위프트 스포트를 내놓는다. 스위프트 스포트는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핫해치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형은 기존보다 차체는 작아지지만 휠베이스는 확장될 전망이다. 경량 및 고상성을 위해 개발된 새 플랫폼을 채용, 무게를 120㎏ 줄이고 효율도 높였다. 구동방식은 전륜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
현대차는 i30N과 i30N 패스트백 등 고성능 차종을 출품한다. i30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C세그먼트 해치백으로 고성능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신형에는 i30N에는 2.0ℓ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 275마력, 최대 36.0㎏·m을 발휘한다. 고강성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광폭 타이어를 갖췄다. 코나도 함께 내놓는다.
기아차는 컨셉트카 프로씨드 컨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했다. 모닝(현지명 피칸토)X-라인도 올린다. GT라인과 동일한 1.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100마력을 발휘한다. 외관은 앞뒤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휠하우스 주변 플라스틱 가니쉬 등 SUV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추가했다. 이외 쏘렌토 부분변경과 스토닉도 선보인다.
쌍용차는 한국에서 시작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1만3,000㎞의 여정을 거쳐 G4 렉스턴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소개한다. 유럽 각국에서 참여한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G4 렉스턴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알리고 세계 대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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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디젤게이트 이후로 이를 바득 갈고 있을껍니다 어떤차량과 어떤기술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눈에 확 들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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