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뉴 F-150 랩터
포드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기차 협업을 공식화 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23일(현지 시각) 포드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 현지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이미 소형 전기차 e2o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밖에도 인도 시장에 특화된 소형 트럭 등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는 게 마힌드라 측의 입장이다.
[사진]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포드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쭝타이 오토모빌(Zotye Automobile)과의 합작을 통해 전기차 현지 생산을 추진한데 이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대해 마힌드라 측 대변인은 “인도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에 있다”며 “(중국과 마찬가지로) 포드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드와 마힌드라는 이번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전기차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부품을 공동 구매하고, 새로운 모델을 함께 개발함으로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포드 관계자는 “마힌드라는 전기차를 이해하고 있으며, 포드는 그에 상응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 그룹에 속한 쌍용자동차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지가 관심을 모은다. 포드는 최근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는데, 이와 유사한 포드의 다양한 기술들은 SUV를 주력 라인업으로 삼고 있는 쌍용차에겐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선 상호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포드와 쌍용차가 협업할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주행거리 300km급의 전기차 개발에 착수해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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