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래車 핵심부품 사업에 매출 40% 이상 비중
현대모비스가 존속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5년에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미래차 사업과 핵심부품 사업의 매출 비중은 40%까지 끌어올리고 신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것.
회사에 따르면 새 전략은 핵심부품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플랫폼, 커넥티비티 등 미래 신기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 재원은 존속모비스가 보유할 현금성 자산 6조5,000억원과 핵심부품, 투자사업 부문으로 뒷받침한다.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사업은 자율주행 분야의 센서, 제어/판단로직, ECU 컨트롤러 및 커넥티비티 분야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요소기술 등으로 구성한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장착하는 모든 센서의 자체 기술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차미래형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나선다.
또한, 전문 기업과의 협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요소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갖고있는 제동/조향/안전/제어 부문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기술과 센싱 및 판단 제어로직 기술을 접목시켜 자율주행 플랫폼을 완성차 회사에 제안,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확보 외에도 고객 다변화와 신규시장 진입을 위해 경쟁 부품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안도 모색하며 신흥시장의 현지 고객사와의 협력도 병행해 추진한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M&A 중장기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번 분할합병으로 존속모비스에 투자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그룹 지배사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M&A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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