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역사상 50번째 컨버터블
페라리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8기통 컨버터블 스포츠카 488 피스타 스파이더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488 피스타 스파이더는 1950년대 미국 진출 이후 고성능 컨버터블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개발된 차다. 페라리의 신형 V8 터보 엔진은 최고 720마력, 최대 약 78.5㎏·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 당 무게비 1.92㎏/hp, 배기량 당 출력비 185hp/ℓ 등 브랜드 컨버터블 사상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오픈톱 주행 시 엔진 사운드를 최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은 유려한 쿠페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성능, 형태의 순수성, 레이싱 정신의 조화를 유지하도록 했다. 차 전체를 가로지르며 리어윙으로 갈수록 차츰 넓어지는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주행 시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성능과 감성품질을 위해 탄소섬유, 알칸타라 등 특수소재를 폭넓게 적용했다. 바닥 매트는 패턴을 새긴 알루미늄 플레이트로 교체했다. 운전석 도어 핸들은 단순한 스트랩 형태다. 모든 요소가 빠르게 달리기 위한 경량화의 산물이다.
신차는 레이싱 트랙과 공도 모두 주행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날카로운 가속, 효율적인 제동 시스템, 변속기의 반응성, 정밀한 조향성능, 그립, 주행 안정성 등 주행 성능을 높은 수준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세팅했다.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는 운전자가 직관적이고 쉽게 주행 한계에 도달하게 한다.
이밖에 브랜드 전통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에서 영감을 받은 10-스포크 20인치 알로이휠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대비 20% 경량화한 탄소섬유 휠도 선택지에 포함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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