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와 클리오, 성장 가능성 확인
-르노 독자 브랜드 기반 다져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가 10% 가량 줄어든 르노삼성자동차가 실적은 아쉽지만 상용인 마스터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르노' 브랜드의 국내 연착륙이 이뤄지는 등 나름대로 거둔 성과가 높다는 자평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적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미래전략을 고려할 때 새로운 제품 및 브랜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발견한 것에 보다 중요한 의미를 둔다는 뜻이다.
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여러 성과 가운데 가장 주목한 것은 '르노' 뱃지를 그대로 부착한 클리오와 마스터의 국내 시장 진입이다. 이를 통해 르노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린 것은 향후 지속 도입될 르노의 다른 차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마스터와 클리오에 한정했지만 르노가 보유한 다양한 CUV 차종의 도입 가능성 또한 열려 있음에 비춰 '르노' 브랜드의 안착은 중요했음을 감추지 않은 셈이다.
특히 소형 상용 마스터는 현대기아차의 독점적 시장에 진출, 유의미한 판매를 거둔 사례인 만큼 향후 판매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1980년 출시 이후 43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유럽 시장에선 상용차 판매 1위에 올라 있어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물량이 뒷받침된다면 볼륨 시장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 이에 앞서 내놓은 소형차 르노 클리오 또한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도 '르노' 브랜드 입지를 다진 제품이 됐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이들 차종은 수입차임에도 르노삼성 전국 서비스망을 활용할 수 있어 이른바 국산차 같은 수입차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여기는 경향이 다분하다.
또 하나의 성과는 가솔린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실제 QM6 GDe(Gasoline Direct injection Efficiency)는 디젤이 대부분이었던 국내 SUV 시장의 소비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충분함을 확인한 계기였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2017년 9월 출시 후 1년여 만에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최초로 누적 판매 2만대를 넘어선 점은 그만큼 가솔린 SUV 시장이 존재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과는 르노그룹의 국내 투자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됐다. 최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 만들어진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아시아 지역 최초의 르노 전용 시험 시설로, 그만큼 르노삼성의 개발 능력을 르노그룹이 높이 평가했다는 방증이다. 덕분에 스페인 바야돌리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생산지도 부산으로 옮겨올 수 있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불과 4년 만에 달성한 북미 수출 닛산 로그의 누적 생산 50만대 달성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나름의 성과가 적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르노삼성은 올해를 기점으로 소비자 소통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자동차만족도 조사에서 지난 17년 동안 14회에 걸쳐 'A/S 만족도' 1위에 오른 것도 결국은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한 결과로 보고, 서비스를 지속 개선키로 한 것.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직영 서비스센터 12곳, 전문협력서비스센터(ESC) 141곳, 협력서비스센터(ASC) 450곳 등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올해도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며 "소비자 소통의 시작이 영업이라면 서비스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임을 확인한 만큼 지속적인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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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도 바꾸고
늙어 뒤지기 직전 꼰대들 말고는 르노를 더 좋아하지
캐릭터 컬러 노란걸로 바꿨으면 좀 빼고 다시 런칭하자 좀
르노 코리아 하면되지
물론 다른이유가 있는건 아는데 소비자들이 알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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