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직전 컨셉트카 M-바이트 공개
-양산차 6월 공개, 연말 생산 돌입 계획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이 2019 CES에 컨셉트카 'M-바이트'를 공개하고 전기 SUV 양산 계획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바이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컨셉트카 소개와 향후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컨셉트카 M-바이트는 지난해 바이톤이 CES에 공개했던 초기 컨셉트를 다듬은 차다. 가장 큰 특징은 앞좌석 전체를 가로지르는 49인치 디스플레이다. 일반 자동차 계기판부터 센터페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독특한 구조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중앙, 앞좌석 헤드레스트 뒤쪽에 각각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모든 탑승객에게 개별적인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여기에 아마존 알렉사를 활용한 자연어 인식 및 음성 명렁 기능.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 인식 기능,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손동작으로 각종 기능을 활성화하는 제스처 컨트롤 등도 탑재했다.
동력은 배터리 전기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회 충전으로 최장 58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으로 80%를 채우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바이톤은 컨셉트카 M-바이트를 기반으로 양산형 전기 SUV를 올해 6월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4월부터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전용 전시장도 문을 연다.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 난징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바이톤 관계자는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 FAW, 음성인식과 AI의 선두주자 아마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사 보쉬 등과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며 "양산형으로 내놓을 전기 SUV는 4만5,000달러(한화 약 5,030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에선 바이톤의 실제 양산 실현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컨퍼런스 중 새로운 정보가 나올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지는가 하면, 행사 후 컨셉트카를 둘러보는 외신 기자들 사이에선 부정적인 의견도 흘러 나왔다. 미국 내 한 자동차 전문지 기자는 "지난해 CES에 내놨던 컨셉트카의 완성도를 고려했을 때 1년 안에 양산 단계까지 개발이 진척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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