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다.
18일(한국시각)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2020년 말까지 '리비안(Rivian)'에 7억 달러(한화 약 7900억원)의 투자한다.
리비안은 2009년에 설립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로 2018년 로스앤젤레스국제모터쇼에서 R1T 픽업트럭과 R1S 7인승 SUV을 공개하며 강한 인상을 주었다. 앞으로 아마존 주도의 투자 아래, R1T와 R1S 두 모델이 일리노이주 노멀에 위치한 새 공장에서 2020년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상당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리비안은 독립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의 스미토모그룹과 사우디의 압둘 라티프 자멜그룹을 포함한 초기 투자자들 또한 이 투자에 참여한다.
알제이 스카린지(RJ Scaringe) 리비안 창업주 겸 CEO는 이날 발표에서 "이번 투자는 리비안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비전을 실현하려면 적합한 파트너가 필요하며, 실현 가능한 것에 대한 기대치를 재설정하는 제품, 기술 그리고 경험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여정을 아마존과 함께 되어 기대되며 기쁘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매혹적인 기술을 지닌 전기 자동차를 선보이며 공개 석상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었다. R1T와 R1S는 모두 배터리팩을 105kWh, 135kWh, 180kWh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105kWh의 경우 약 370km, 180kmW의 경우 약 6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R1T 픽업트럭은 4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2.6톤의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0-60km/h까지는 약 3초 만에 주파한다.
한편, R1S는 R1T와 같은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7인승으로 보다 일반적인 SUV의 외관의 모습을 보여 준다. 현재 R1S는 미국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미국 정부의 EV 세금 환급 후 약 6만 5천달러(한화 약 7310만원)부터 시작된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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