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이 가장 내구성이 훌륭한 중고차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에서다.
내구품질조사는 3년 전(2016년)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차종을 구입한 지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이 직접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에서 포르쉐 911을 구입한 미국 소비자들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 911은 가장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차(most dependable model)로 꼽혔다.
세단 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 계열 브랜드(쉐보레·뷰익·닷지)가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GM 브랜드인 쉐보레가 소형차 부문(소닉)을, 뷰익이 준중형차 부문(베라노)과 대형차 부문(라크로스)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 토요타 캠리
[사진] BMW 5시리즈
도요타 세단도 내구성이 우수한 편으로 조사됐다. 중형차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도요타의 캠리가 1위였다.
고급차 분야는 BMW에 대한 평가가 좋다. 대형고급세단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BMW의 5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고, 아우디 A7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고급세단 중에서는 렉서스의 ES시리즈가 1위였다.
[사진] 쉐보레 이쿼녹스 (2018년형)
[사진]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SUV는 3개 차급으로 분류해서 조사했는데, 모두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이 1등이었다. 소형은 쉐보레 이쿼녹스가 1등이고, 준중형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1등이다. 또 중형 SUV는 현대 싼타페가 최고점을 받았다.
한편 고급 SUV 중에서는 BMW X3와 아우디 Q3가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이밖에 미니밴 분야는 크라이슬러 타운앤컨트리, 픽업트럭 분야는 도요타 툰트라(경형)·닛산 프런티어(중형)·쉐보레 실버라도(대형)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데일리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