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Evo) 스파이터 (출처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에보(Evo)의 드롭탑 버전인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모습을 마침내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26일(현지시각)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이미지와 제원을 공개하며, 컨버터블 수퍼카가 다음주로 다가온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공개된 쿠페의 후속버전인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쿠페에서 이어받은 기술과 성능을 지녔고 새로운 보디킷을 특징으로 한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동력원부터 살펴보면, 차량 운전석 뒤에 위치한 엔진룸에는 자연흡기 5.2리터 V10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 631마력에 61.2kg.m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쿠페와 정확히 같은 수치이나 오픈톱 시스템과 섀시 강화로 인해 차량 무게는 1,542kg으로 약 100kg 늘어났다.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쿠페보다 0.2초 늦은 3.1초를 기록한다고 람보르기니는 밝혔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최고시속은 325km/h에서 전자적으로 제어되며, 지붕의 패브릭 루프는 최대 49km/h의 속도에서 센터 터널에 있는 버튼으로 개폐된다. 지붕 개폐시에는 17초가 걸리고 개방시 후방 창문도 같이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루프톱 구조가 변화를 이뤘기 때문에 스파이더에는 독특한 후방 데크가 적용된 모습이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에는 쿠페 처음 적용된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과 4륜 토크 벡터링 시스템, 람보르기니의 중앙 처리장치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를 동등하게 탑재했다. LDVI는 차량 운전모드에 따라 섀시를 알맞게 조정해주며, 운전자는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게 세팅을 변경할 수도 있다. 안티 롤 시스템인 LPI(Lamborghini Piattaforma Inerziale) 2세대 버전과 MRS 기능 또한 적용돼 안전성과 민첩함을 보장한다.
차량 객실 내부에는 쿠페와 동일한 8.4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자식 계기판, 벌집모양 디자인이 눈에 띈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터치기반으로 편리한 조작성을 보여준다.
다음 주에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내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모터쇼 이후인 4월 경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차량 판매가격은 유럽기준 21만 2천유로(한화기준 약 2억 7천만원) 부터이며, 이는 세전가격 기준이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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