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글로벌 생산 때문
볼보자동차의 신형 크로스컨트리가 국내 출시 전부터 수요가 몰려 최소 6개월 이상의 대기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XC40과 XC60에 이어 또 다시 신차의 출고 적체현상이 나타날 조짐이다.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차코리아는 내달 5일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출시한다. 회사는 앞서 지난 11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 보름이 지난 현 시점에서 판매사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연말이나 돼야 출고가 이뤄질 수 있다고 통보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볼보차는 이제 '줄을 서야 구매할 수 있는 차'로 인식되는 추세다. 앞서 출시한 2세대 XC60과 XC40 역시 출고 적체에 시달린 바 있어서다. 반년은 기본이고, XC40의 경우 트림에 따라 1년 이상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물량배정이 판매사별로 차이가 나는 만큼 소비자에게 통보하는 대기기간이 각각 다를 수 있다"며 "일단 보수적으로 대기 기간을 안내하지만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기존 V60을 대체하기에 적지 않은 물량을 국내로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내놓는 신차마다 대기를 감내해야 하는 배경은 한정적인 생산 때문이다. 볼보차는 지난해 글로벌에서 총 64만2,253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현대차의 내수 판매(72만1,078대)보다 적다. 그럼에도 볼보차코리아는 한국 내 성장을 이유로 물량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볼보차 본사 역시 제품별 생산지의 다원화로 몰리는 수요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생산물량을 늘리는 추세로, 지난해부터 한국에 들여오는 S90 역시 중국산이다.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S60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등 스웨덴 공장의 부담을 분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17% 증가한 1만대로 설정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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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 자동차는 안사준데 ㅋㅋㅋ
왜? 중국 자동차는 안사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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