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울티메이트 럭셔리 콘셉트
다임러가 마이바흐 브랜드의 GLS를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8일(현지 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데뷔할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다임러의 생산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GLS는 전량이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 벤츠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수입하고 있는 GLS도 앨라배마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마이바흐 GLS의 시작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이바흐 GLS는 향후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지닌 모델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 중 가장 고가의 모델은 어큐라 NSX로,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 선이다.
[사진]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울티메이트 럭셔리 콘셉트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1992년 출범한 시설로, GLE의 전신 M클래스와 MPV 차종인 R클래스 등을 생산해왔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수준으로, 현재 GLS, GLE, GLE 쿠페, C클래스 등 4개 차종을 생산 중에 있다.
이곳은 향후 북미 지역에 전기차를 공급하기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다임러는 이를 위해 앨라배마 공장에만 10억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업계는 신형 GLS와 마이바흐 GLS가 오는 4월 개막하는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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