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생산 비용 각각 70억 유로 절감 효과 기대
BMW와 다임러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전기차 개발, 생산 비용을 줄여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19일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소형, 중형차에 대응하는 전기차 플랫폼 공동 개발을 두고 협상중이다. 새 플랫폼은 순수 전기차를 염두하고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부분 전동화 시스템까지 수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테슬라 등의 신생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와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업계는 두 회사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동 개발을 실현할 경우 향후 7년간 전기차 개발, 생산 비용을 70억 유로(한화 약 8조9,780억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차까지 확대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BMW와 다임러는 전기차 플랫폼 외에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양 사는 최근 10억유로(1조2,7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공유 서비스, 헤일링, 전기차 충전, 주차 공유 등의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다임러의 공유 서비스 '카투고'와 BMW의 '드라이브나우' 뿐 아니라 주차 서비스 '파크 나우', 충전 서비스 '차지나우'와 하나로 합치는 것. 지분은 각각 50%씩 소유한다.
이 외에도 양 사는 함께 제공할 택시 호출 서비스를 위한 전용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은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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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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