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단종을 앞둔 뷰익 라크로스가 중국 시장에서 부활한다.
뷰익은 이달 말 중국 시장에서 신형 라크로스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현지 시각) 밝히며 주요 사양 구성을 공개했다.
라크로스는 GM 산하의 뷰익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모델로, 이는 한국지엠이 국내 시장에서 ‘알페온’으로 판매한 바 있는 준대형 세단에 속한다.
중국에서 판매가 개시될 신형 라크로스는 오펠 인시그니아, 홀덴 코모도어의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이지만, 외관 디자인은 중국 시장 선호도에 맞게 개선된 모습이다.
최상위 트림 아베니어(Avenir)에는 메쉬 타입의 전용 그릴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정교한 인상을 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했다.
아베니어 트림에서는 보라색 기조의 전용 페인트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동양과 서양 등 모든 문화권에서 우아함과 상서로움을 의미하는 색깔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국적의 브랜드지만, 최대 시장이 중국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내는 오펠과 홀덴에서 판매되는 차량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내장재의 고급감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헤드라이닝은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됐으며, 격자 무늬의 인스트루먼트 패널 디자인과 독특한 시트의 패턴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237마력, 토크는 35.6kg.m이며, 향후 160마력 사양의 1.35리터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뷰익 라크로스는 올해 중 미국 현지에서 단종된다. 이에 따라 라크로스는 전량이 중국 지역에서 생산 및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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