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겸 올 시즌 첫 ASA 6000 클래스 우승
-경기 초반 사고와 연이은 경쟁으로 순위 변동 잦아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ASA 6000의 시즌 챔피언은 김종겸에게 돌아갔다.
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전(9라운드, 21랩) 결승에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41분20초122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이어 같은 팀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9초620 늦은 41분29초742로 2위를 확정 지었고, 장현진(서한 GT)은 41분34초678로 마지막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1, 2위를 차지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의 김종겸(왼쪽)과 야나기다 마사타카(오른쪽) 선수
이번 ASA 6000 경기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했다. 12번 황진우(CJ 로지스틱스)와 11번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팀) 선수는 경기 막판까지 3, 4위 경쟁을 이어갔고 7번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와 81번 정연일(ENM 모터스포츠 팀)은 6위 자리를 놓고 선두 다툼이 이어졌다. 경기 중반부에는 변수가 생기면서 순위권 변동이 이어졌다. 줄곧 7위를 지키던 94번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팀)이 경주차 결함으로 리타이어 했고, 황진우와 오일기는 경합을 벌이던 중 스핀이 나며 포디움에서 멀어졌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장면도 연출됐다. 경기 시작 직후 2번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팀)과 10번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경주차가 서로 부딪치며 스핀이 일어났고 조 선수의 차는 결국 컨디션 문제로 코스를 이탈하며 완주하지 못했다.
GT1 클래스는 경기 초반부터 대형 사고가 발생해 황색기 상황에서 시작됐다. 경기 시작 직후 15번 정원형(쿼드로 이레인레이싱팀)이 트랙을 벗어나며 첫 번째 코너에서 1번 전경훈(SK 지크 비트알앤디)과 3번 강재협(SK 지크 비트알앤디), 44번 강민재(룩손몰)의 경주차를 연달아 충돌한 것.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사고가 난 차들은 더 이상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리타이어 했다. 이후 4바퀴째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다시 시작된 경기는 2, 3, 4위 싸움이 치열했다. 5번 박선찬 (비트알앤디)과 38번 박규승(준피티드레이싱)이 엎치락 뒤치락 경쟁했으며 그 뒤로 55번 오한솔(서한 GP)이 바짝 뒤쫓아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31분58초915의 기록으로 박석찬이 2위를 거머쥐었고 박규승이 5초495 늦은 32분02초935로 마지막 포디움에 올랐다. 1위는 쿼드로 이레인레이싱팀의 이동호가 31분57초440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GT2 클래스는 10번 이창우(그릿모터스포츠)가 33분30초49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78번 이동현(레퍼드레이싱팀)이 33분32초677로 2위, 50번 박희찬(다가스)이 33분38초086으로 3위에 올랐다. 또 BMW M클래스는 1번 권형진(카이즈유탐앤탐스)이 27분07초021의 기록으로 포디움 제일 높은 위치에 올라섰다.
한편, 2019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오는 영암과 인제, 용인 서킷을 오가며 10월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이어간다. 다음 3라운드 경기는 6월16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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