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글로벌 본사의 위치를 현재 홍콩에서 일본으로 옮긴다.
29일(현지시각) 카스쿱스 등 해외 외신들은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홍콩을 떠나 일본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전했다.
최근 인피니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 영국 공장의 폐쇄와 함께 오는 2020년 서유럽 시장에서 철수를 발표한 인피니티는 홍콩에 위치한 글로벌 본사까지 일본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홍콩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한 인피니티는 현재 약 180명의 직원들이 근무중에 있다.
인피니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3년간 모기업인 닛산과의 협력과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본사 이전을 통해 일본에 기반을 둔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와 연구개발, 제조공장 등과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피니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석했다. 하지만, 닛산 측은 “인피니티는 향후에도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운영될 것이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이다”고 전했다.
인피니티는 본사 이전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 더 많은 지원과 개발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에 향후 5년간 중국시장에 5대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판매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피니티는 또 미래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될 전기차 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점차적으로 디젤 제품들을 줄여나갈 전망이다.
임상현 기자 shl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데일리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