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30일(현지시각) 자사의 럭셔리 세단 XJ의 생산을 7월 종료한다고 밝혔다. 단종되는 내연기관 XJ에 이어 2020년에는 XJ의 이름을 지닌 새로운 순수전기차 플래그쉽이 등장할 계획이다.
10년 전 첫 출시 이후 총 12만 2000대가 생산되었던 재규어 'X351 XJ'는 2019년 7월 5일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라인을 멈춘다. 현행 제 8세대 XJ는 지난 2015년 페이스리프트를 이뤘으며, 재규어의 모던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언어를 보여주었다. 고성능 버전으로는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XJR이 있으며, 2018년에는 오리지널 1968 XJ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XJ 50'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
재규어의 내연기관 XJ 생산 종료는 SUV 플래그쉽 강세와 까다로운 유럽의 배출량 규제, 그리고 XJ의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X351 XJ는 과거 XJ 판매량 기록 중 5위에 그쳤다. 인기가 가장 높았던 버전은 1986년에서 1994년까지 출시된 XJ40으로, 총 20만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1979년에서 1992년 출시된 XJ 시리즈 III가 약 17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재규어는 차세대 고성능 전기동력과 진화된 디자인언어, 무배출시스템(zero-emission)을 강점으로 하는 후속 XJ를 출시함으로써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재규어 XJ의 생산종료 소식을 전하며 ‘제 9세대’ 전기차 버전이 내년 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제 9세대라고 말한 까닭은 재규어가 자사의 ‘기술적 역량과 진보가치’에 대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차에도 XJ라는 이름을 동일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XJ 후속모델은 전기차 플랫폼 공유정보나 개발 방향 등이 아직 베일에 쌓여있는 상태다. 전기차 후속모델의 외관이나 구체적인 정보는 하반기 주행테스트 등이 이뤄지며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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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나 중국 형님들이 고급차라면 몇 대씩 사주는 요즘 세상에 10년간 12만대 팔았으면
총체적 난국이라는건데 이 와중에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는게 문제가 아닐텐데 ㅎ
그러면 고장 안나고 감전되겠네 이런 시밤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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