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300㎞ 장거리 시승행사
-크루징 시 정숙성과 고속 안정성 돋보여
쌍용차 코란도가 세상에 나온 지 어느덧 3달이 지났다. 2011년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돌아온 차답게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뒤 2개월 동안 4,000대 넘게 팔리며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경쟁차와 다른 코란도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직접 시승을 통해 제품을 경험해봤다.
기억을 거슬러 지난 2월로 돌아갔다. 신형 코란도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미디어 시승회에서도 대부분 새로운 정체성으로 자리 잡을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갖춘 코란도에 대해 신선한 평가를 쏟아냈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경험하기에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쌍용차가 특별한 시승회를 열었다. 서울 삼성동에서 출발해 충북 제천까지 왕복 300㎞의 장거리 시승행사를 마련한 것. 여기에는 야간 운전도 포함돼 미처 알지 못했던 코란도의 진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늘 그렇듯 늦은 오후 서울 도심은 정체구간의 반복이다. 하지만 지루함도 잠시, 실내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현악기 줄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밴트와 도어 장식,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구성의 센터페시아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반짝 빛나는 알루미늄과 유광 블랙 소재를 곳곳에 둘러 화려한 모습이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일목요연한 구성으로 사용이 쉽다. 9인치 터치 스크린은 위치와 각도가 알맞아 가독성이 좋고 창문과 공조장치 버튼, 변속기 위치도 손에 착 감긴다. 쌍용차는 코란도를 만들면서 다루기 쉬운 위치에 버튼을 배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인간공학' 설계다. 그 결과 신형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는 도심 구간을 빠져나와 고속화 도로에 진입했다. 운전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4기통 1.6ℓ 터보 디젤엔진과 아이신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전달하는 최고 136마력, 최대 33.0㎏·m의 힘은 적정 수준이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무난히 차를 이끈다. 박진감이 넘치거나 펀치력이 좋은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반응이 더디거나 답답한 감각은 더욱 아니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속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디젤의 특징은 찾아보기 힘들다. 엔진 회전 질감이 부드러워 마치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는 기분이다. 특히 파워트레인과 합을 맞추는 부품들은 각자 위치에서 성실하게 제 역할을 해낸다. 도로 위 잔진동을 거르는 탄탄한 서스펜션과 정직한 핸들링이 대표적이다.
고속도로에서는 반 자율주행 기술인 딥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에는 앞차와 거리 및 차선유지 상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코란도의 반 자율주행 기술은 완성도가 높은 편인데, 무리하게 스티어링 휠을 꺾거나 앞차가 끼어들어도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지 않는다. 안전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기능을 유지한다. 기술에 대한 불안함은 믿음으로 바뀌고 장거리 주행이 이어질수록 피로도는 줄었다.
해가 저물고 차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전방 시야를 밝게 비추고 차 안에는 여러 겹으로 구성된 인피니티 무드등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나타냈다. 낮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훔치는 화려한 존재인 반면 밤에는 차분하고 분위기 잡을 줄 아는 매너 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커다란 풀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화면이 야간 주행 시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모두 기우였다. 최적의 조도값을 설정한 덕분에 눈이 아프거나 전방 시야에 불편을 주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쌍용차가 신형 코란도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정숙성과 고속 안정성은 밤에 더 빛났다. 빠르게 달려도 운전에 거슬리는 외부 소음은 들을 수 없었고 차가 떨리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이 덜해 쾌적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장시간 운전하면서 감정이 무뎌지거나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막상 떠나보내고 나니 깊은 여운이 남았다. 여느 시승행사와 분위기가 달라서는 아니다. 함께 할수록 깊은 매력이 올라왔고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장점이 묻어났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오랜 시간 코란도를 차명으로 지키면서 중심 제품으로 균형점을 잡은 이유도 엿볼 수 있었다.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코란도가 반갑고 뿌듯한 이유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만원, 딜라이트 2,543만원, 판타스틱 2,813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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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투싼을 선택하겠습니다.
15년도 출시된 투싼도 7천대 넘게 팔렸고 스포티지도 5천대 넘게 팔렸는데
신차가 신차빨로 판매량 많이 나올 시기에 못팔면 망한거지
내년에 투싼 풀체인지 돼면 뭐 볼것도 없이 코란도는 망이겠네
누가 가솔린 팔지 말라고 말렸나 ㅋㅋㅋ
제발 엔진좀 다양하게 처팔라고 하세요 투자하기 싫어서 엔진 하나로 돌려막기 하지 말고 ㅋㅋㅋ
5월 판매량 더 떨어져서 천5백대 던데 ㅋㅋㅋ포지션은 서민차 인대 판매량은 g70급 ㅋㅋㅋ
5월 투싼 스포티지 다 3천대 넘게 팔렸는데 코란도 신차 맞나 ㅋㅋㅋ
다른 기업에서 가솔린터보 라인 추가하니 어거지로 하나 만들어 달려나 보네 ㅋㅋㅋ
쌍용처럼 엔진 라인 없는 회사도 드물지 2.2디젤 1.6디젤 1.6가솔린이 끝이니 ㅋㅋㅋ
suv전문기업 돼려면 못해도 3.0디젤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은 있어야지 한심하다
중국에서 인도로 팔려 가도 바뀌는게 없네 투자좀 해라 한국에서 돈만 벌어갈 생각만 하지말고
난 투싼을 선택하겠습니다.
. 카이런 청바지 못지않다
저 두차종 유지 못하면 쌍용은 뭐 그냥 예전으로 돌라가는 거네
오프로드용 suv는 안팔린다는데 포드는 미쳤나봐요. 온로드용을 한대라도 더 만들어야 수익이 날텐데 말이죠.
아, 랜드로버에서는 디펜더를 완전변경해서 또 내놓는다네요. 얘들도 미쳤나봐요. 얼마나 팔린다고.. (근데 이건 진짜 팔리긴 하려나.. ㅋ)
코란도처럼 오프로드는 버렸어야지... 돈이 남아도는 바보들 같으니...
메니아 층이 두텁지도 않고, 농심과 삼양만 드시나. 오뚜기 까는 것처럼...
상생을 하려면 짬용같은 회사도 존재해야 할 이유 분명합니다.
그만 깝시다. 마이 아파...
로디랑 카이런 가지고 있는데 참 없어 보여요...ㅎㅎ
뒤에 있어야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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