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작아도 배기량은 큰 차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형차 가운데 현대차 베르나는 전체 판매량 3,888대 가운데 1,400cc급이 3,047대로 나타났다. 1,600cc급은 고작 212대에 그쳤다. GM대우 젠트라도 주력은 1,200cc급으로, 소형차급에선 전반적으로 저배기량 선호 현상이 뚜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베르나와 젠트라 경쟁으로 여겨지는 기아차 프라이드는 상반기 전체 6,711대 중 1,600cc급이 2,959대로 1,400cc급보다 두 배 이상 팔렸다. 같은 소형차로 인식되지만 배기량만큼은 준중형급이 선택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프라이드는 소형차 중에서도 고급차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며 "회사도 그 같은 전략을 펼쳐 그런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경쟁차종인 현대차 베르나·GM대우 젠트라와 차별화에 나름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소형차에서 프라이드가 '고급'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면 준중형급에선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의 고급 이미지가 강세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상반기 1,800cc급 배기량이 1만2,317대로, 1,600cc급(4,792대)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 르노삼성 뉴 SM3가 거의 모두 1,600cc급 판매가 주력이었던 것에 견주면 이례적인 실적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중형은 부담스럽고, 준중형에서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1,800cc급 배기량의 인기가 높았다"며 "1,800cc급이지만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도 인기의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록 세금을 감안하면 1,800cc급이 불리한 면이 있지만 큰 액수 차이가 아닌 데다 라세티 프리미어의 고급화 전략이 주효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형차-고배기량' 선호 현상이 일어나는 것에 관해 업계 관계자는 "소형은 1,400cc, 준중형은 1,600cc, 중형은 2,000cc라는 고정관념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것"이라며 "차가 작을수록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소형의 고배기량 차종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베르나 후속 차종을 내놓으며 1,600cc급 판매에 주력한다는 내부 방침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무슨 고배기량 타령... ㅋ 요즘 기자되기 참 쉽죠잉~? ㅋ
남자라면 당근 1.8 가야죠...
더구나 36개월 할부 끈으면 월 1만 1천원 차이인데... 남자들이 이런거 따집니까?
세금??? 년간 십 몇만원 차이나는데... 월로 따지면 약 만 몇 천원....
합쳐서 월 3만원 더 내고 1.8로 가야죠... 남자라면 ㅋㅋㅋ
그 정도 돈이야 술 한 잔 덜먹으면 되고 담배 끈으면 되는데... 그렇다고 안먹고 안피는건 아니지만요...
프라이드 얘기는 아무두 없네 나라두 하지
양념반 프라이드 반으로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