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끝나는 8월 중순부터 수입 신차가 줄줄이 등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동안 무려 10종이나 되는 수입 신차가 국내 시장에 집중 출시된다. 먼저 8 월 중순에는 푸조가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308MCP 중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E5를 선보인다.
기존 차종보다 효율 은 높아지고, 배출가스는 줄였다. 이어 닛산은 엔트리급 SUV 로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차종을 내놓는다. 8월 말 포드는 신 형 머스탱을 출시하고, 볼보는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전동식 하드탑 컨버터블 차종인 뉴 C70을 출시한다.
9 월에도 쟁쟁한 차종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오는 9월 BMW는 액티브 하이브리드 X6를 선보이며 친환경 이미지를 더하고, 렉서스 는 IS 고성능 버전인 IS-F를, 9월 중순에는 GS 2nd 라인을 들여와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도 9월 초 에 신형 페이톤을 출시하며 고급 대형 세단 경쟁에 공격적으로 가세한다.
이처럼 8, 9월에 수입차 회사들이 신차를 집중해 쏟아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 는 "뚜렷한 경기 회복세는 물론 폭염과 추석 연휴도 신차 러시에 한몫 거든다"며 "9월 추석 연휴 이전에 신차를 내야 신차 효과 가 가을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 업체들은 신차 출시와 더불어 포토 세션은 물론, 세미나와 시승행사 등 다양한 출시 이벤트도 준비하며 가을에 벌일 '신차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