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을 결정한 가운데 도요타자동차가 이란으로 자동차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3일 미국와 유엔의 이란 제재 결의에 동참하는 뜻에서 이란으로 자동차 수출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도요타는 이란에 자동차를 수출해도 미국의 제재법에는 저촉되지 않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를 표시하기 위해 수출을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2008년에 이란으로 4륜구동 차량인 '랜드크루저'를 약 4000대 수출했으며 이듬해에는 수출 물량을 250대가량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 들어 도요타는 지난 5월말 230대를 수출한 이래 더 이상의 수출 출하는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